“그 나이에 감히 범죄자”, 스페셜 포스터 (소년심판)

입력 2022-03-02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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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소년심판’이 입소문에 힘입어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소년심판’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이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소년범죄와 그들을 담당하는 판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바쁜 길거리 위 사람들의 일상 속 멈춰선 4인의 판사, 그리고 소년범의 모습을 담았다. 소년범의 처분을 놓고 치열하게 대립하고 갈등하며 소년범죄에 대한 다채로운 시각을 균형 있게 그려낸 네 명의 판사 심은석(김혜수 분), 차태주(김무열 분), 강원중(이성민 분), 나근희(이정은 분)는 각자 다른 곳을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갈 우리의 방향을 고민하는 듯하다.
이들 주변으로 빠르게 지나치는 사람들과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는 소년범은 지금까지 소년범죄의 이면에 충분히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던 우리를 돌아보게 한다. 법정 밖에 선 이들의 모습은 소년범에 대한 재판이 끝난 이후에도 현실적인 고민이 이어져야 한다는 ‘소년심판’ 메시지를 그대로 담아낸다.

지난달 25일 공개된 ‘소년심판’은 소년범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는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소년법 개정에 대한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이를 둘러싼 해법, 그리고 어른들이 보여줘야 할 자세를 짚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그 나이에 감히 범죄자”라는 심은석 대사처럼 가정에서의 교육, 사회에서의 교육, 법적인 교육, 범죄에 대한 인식을 10대들에게 다시 한번 인지시키고, 어른들이 10대 범죄를 가볍게 바라봐서는 안 되는 점을 지적하는 작품으로 극찬받고 있다.
‘소년심판’은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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