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 이혼 전 생활 언급 “화장실이 제일 행복했다” (집사부일체)[TV체크]

입력 2022-04-25 1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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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은지원이 솔직한 입담으로 눈길을 끌었다.

24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가 유현준이 사부로 출연했다. 그리고 일일 제자 김민규도 출연했다. 이날 유현준 사부는 김동현의 집을 보면 ‘저비용으로 인테리어하는 방법’ 등 특급 솔루션을 내려줬다.

유현준은 김동현의 집을 한마디로 ‘소통이 부족한 집’이라고 표현하며, ‘소통이 잘되는 집’을 위한 그만의 특급 솔루션을 내려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날 유현준 사부는 "집은 나 혼자 사는 게 아니다", "가족이랑 같이 살아야 한다. 가족의 의견도 고려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손길이 닿지 않은 유일한 공간으로 본인의 집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내 욕구는 사무실에서 해결한다”면서 “(집에서는) 내 공간을 가지기 어렵다. 내 마음대로 하는 공간이 딱 두 개 있다. 두칸짜리 옷장과 베란다가 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공간이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낸 것.

이어 은지원은 그곳에서 무얼 하는지 물었고, 유현준은 "운동하고 화분 키운다"라고 대답했다. 또 "내 공간이라고 말할 수 있는 데는 '그 공간에 내 규칙을 심을 수 있냐 없냐'다"라며 "가장 쉬운 규칙 심기는 옷장 정리"라며 "그렇게 나를 반영한 공간이 된다. 행복해지려면 그런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해 모두의 공감을 샀다.


그런 가운데 은지원은 “난 한때 정말 화장실이 제일 행복했다. 집 인테리어를 아무리 예쁘게 해도 나는 화장실이 제일 좋았다”라며 이혼 전 결혼 생활을 언급했다. 이에 유현준은 “혼자 있을 수 있는 공간”이라며 그 이유를 짚어냈다.

은지원은 “화장실이 의외로 행복하다”고 덧붙여 설명했고, 이승기가 이유를 계속 궁금해하자 “결혼해봐라. 너도 알게 된다. 마렵지도 않은데 계속 앉아 있는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김동현은 유현준 사부의 처방전에 “제가 꿈꾸던 집이다”라며 감탄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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