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 학폭 피해 고백 “회복 쉽지 않아…기억 오래갔다” (씨네타운)

입력 2022-04-26 15: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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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하선이 학교 폭력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김지훈 감독과 배우 천우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스스로 몸을 던진 한 학생의 편지에 남겨진 4명의 이름, 가해자로 지목된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려는 부모들의 추악한 민낯을 그린 작품이다.

김지훈 감독은 “부모에서 학부모로 변하는 시기가 있지 않느냐”며 “이 영화는 누가 가해자인지 피해자인지 알 수 없는 헤게모니가 있다”고 했다.

김지훈 감독은 “학교 폭력은 ‘영혼의 재난’이라고 생각한다. 영혼이 파괴되면 회복이 되지 않는다. 영화를 찍을 때 학교폭력은 하나의 영혼이 파괴되는 재난이기 때문에 절대 일어나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찍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박하선은 “회복이 쉽지 않긴 하다. 나도 이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내 교과서를 창밖에 버린다거나 아침에 갔는데 내 책상이 없어져있거나 했는데, 반응하지 않았다. 재미없어서 금방 관두긴 했는데 그 기억이 굉장히 오래가더라. 보면서 또 생각났다”고 학교 폭력 피해를 털어놨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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