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최지만, 부상 복귀 후 ‘11타수 무안타’ 침묵

입력 2022-05-12 12: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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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시즌 초반 OPS가 1.000을 돌파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던 최지만(31, 탬파베이 레이스)이 부상 이후 완전히 식었다.

최지만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최지만은 LA 에인절스 선발 투수로 나선 오타니 쇼헤이(28)의 벽을 넘지 못하며,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이에 최지만은 이날까지 시즌 18경기에서 타율 0.283와 2홈런 10타점 7득점 15안타, 출루율 0.406 OPS 0.878 등을 기록했다.

물론 아직까지 성적은 좋다. 문제는 부상 복귀 후 타격감. 최지만은 지난 9일 부상에서 복귀한 뒤 이날까지 1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볼넷 없이 삼진만 6개.

부상 직전인 4월 27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마지막 타석부터 12타석 연속 무안타. 심각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최지만의 성적은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앞서 최지만은 지난 2일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는 4월 29일자로 소급 적용됐고, 최지만은 복귀 가능 첫 날인 9일에 돌아왔다.

짧은 부상자 명단 등재 기간. 하지만 최지만의 타격감은 차갑게 식어있었다. 최지만에게는 반전의 기회가 필요하다.

탬파베이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4일부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3연전을 가진다. 15일 경기에는 토론토 선발 투수로 류현진(35)이 나선다.

활화산 타격감을 보이며 시즌 초반 잘 나가다가 아쉬운 부상으로 타격감을 잃은 최지만이 토론토와의 홈 3연전을 기회로 살아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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