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정, 산후우울증+남편과 갈등 토로…“저희는 잘 살고 있어요”[종합]

입력 2022-05-17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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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정, 서경환 부부가 ‘오은영 리포트2’를 통해 육아로 빚고 있는 갈등에 대해 공개하고 솔루션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방송 이후 배윤정은 “저희 부부는 아주 잘지내고 있어요”라고 걱정을 잠식시켰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하 오은영 리포트2)에서는 안무가 배윤정과 그의 남편 서경환의 갈등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배윤정은 “남편이 말이랑 행동이 다르고 느린 편이다. 이제 말할 힘이 없으니 피하려고 한다”라며 “퇴소를 하고 집에 왔는데 너무 무섭다. 아기 목욕도 못 시키겠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다. 애기가 태어나서 내 인생이 꼬인 것 같았다. 남편이 위로가 되는 것 같지도 않았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남편 서경환 역시 “와이프가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했을 때 완전 혼란스러웠다. 내 부족함이었다. 강한 여자인줄만 알았고, 긍정적인 사람인 줄만 알고 눈치 못 채고 있었는데 그러니까 머리가 하얘지더라. 나도 같이 우울했던 것 같다” “처음에는 어떻게 해줘야겠다는 생각도 없었던 것 같다. 내일이 오는 게 무서웠다. 자고 일어나도 서로 우울해있었다. 그래서 뭔가 행동을 할 때 눈치를 많이 보게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런 부부에게 오은영 박사는 위축된 남편을 위로하면서도 육아와 가사에 미숙하더라도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이를 돌보는 게 미숙해 아이가 울더라도 아내에게 넘기지 말고 울지 않을 때까지 안고 있어야 아이가 아빠와 가까워질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방송 이후 배윤정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정말 많은 디엠과 댓글이 왔는데요. 너무 많은 분들이 공감하신다며 응원과 조언을 해주셔서 정말이지 너무 감사드려요”라며 “저희 부부는 아주 잘지내고 있어요. 사람 사는 거 다 똑같아요. 싸우고 미워했다 또 화해하고 알콩달콩살고”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저희 남편은 육아도 너무 잘해주고 집안일도 아주 잘해주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저희 남편 안좋게 생각하시는데 평소에 굉장히 다정한 남자예요”라고 강조했다.

배윤정은 “우리 육아하는 엄마들 너무 다 존경하고 오늘도 잘버티시느라 고생하셨어요. 낼부터 우리 남편, 그리고 아내를 더 사랑해줍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배윤정은 지난 2019년 9월 11살 연하의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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