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현 눈물…조성민 ‘불륜 의심’ 메신저 사건 전말 드러나 (우이혼2)

입력 2022-05-21 1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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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현 눈물…조성민 ‘불륜 의심’ 메신저 사건 전말 드러나 (우이혼2)

조성민-장가현의 ‘메신저 사건’ 전말이 드러났다.

20일 방송된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 7회에서는 조성민과 장가현의 허심탄회한 대화가 그려졌다.

이날 조성민은 장가현에게 “(이혼 후) 내 작업 컴퓨터에 메신저가 로그인 돼 있었어”라며 “내가 오해의 소지를 가질만한 대화들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장가현의 외도를 의심했던 것. 장가현은 “그걸 로그아웃 안 하고 다 봤단 말이야?”라며 당황했고 “남자가 생겨서 이혼하자 얘기한다 생각한거냐”고 흥분했다. 조성민은 “부정적으로 생각이 드니까 대수롭지 않은 대화들도 많은 상상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고, 장가현은 “내 20년 충성, 우정, 사랑, 당신이 다 부정한 것 같아. 너무 억울하고 분하고 화나 미칠 것 같아”라고 눈물을 쏟았다.

다음날 아침, 조성민은 장가현에게 준비해둔 꽃다발을 건네며 “당신 카라 좋아했는데, 생각해보니 한 번도 못 사준거야”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둘만의 데이트에 나선 두 사람은 다시 카페에 마주 앉았고, 장가현은 조성민과 영화와 드라마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소소한 일상을 바랐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장가현은 “출산 선물이라고 티브이 준 날,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다”며 “결혼할 때 받은 반지 말곤 받아본 게 없다”고 섭섭해 했다.

장가현은 조성민이 목걸이, 팔찌, 발찌 등 선물해 준 것을 말하자 “다 팔아서 어머니 해드렸는데?”라고 반문했다. 조성민은 “그건 당신이 좋은 마음으로 한 거고, 내가 아예 안 해준 거랑은 다르지 않냐”며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도 똑같을 것 같아. 당신 마음을 잘 헤아리고 그런 걸 못할 거 같아”라고 눈물을 보였다.

장가현은 “기준을 나에게 두지 않는구나 생각들 때가 많았다”며 “내 기준에선, 이건 사랑은 아니라는 생각이 차곡차곡 쌓였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그렇게 또 다시 갈등이 격해지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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