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딱딱vs이상엽 울먹, 사연 뭔데? (이브) [종합]

입력 2022-05-25 0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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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는 딱딱하고, 이상엽은 애처로운 눈빛을 보인다.
tvN 새 수목드라마 ‘이브’(연출 박봉섭 극본 윤영미)는 13년의 설계, 인생을 걸고 펼치는 한 여자의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격정 멜로 복수극이다. 여러 의혹으로 지난해 세간을 뜨겁게 달군 서예지 복귀작이다. 박병은, 유선, 이상엽이 이 작품에서 함께한다.
서예지는 극 중 어린 시절 부친의 충격적인 죽음 이후 복수를 설계해온 치명적인 여자 ‘이라엘’ 역을 연기한다. 이상엽은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최연소 국회의원이자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릴 각오가 되어있는 남자 ‘서은평’ 역을 맡는다.
‘이브’ 제작진은 편성을 변경하기 전 첫 방송일자이던 25일 라엘과 은평 스틸 컷을 공개했다. 스틸 컷에서 라엘과 은평은 상이한 표정이다. 딱딱한 표정과 눈빛을 드러내는 라엘과 달리 은평은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 듯 눈시울을 붉힌다.
다른 스틸 속 라엘은 은평에게서 등을 돌린다. 은평은 라엘 뒷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하지만, 라엘은 마음을 다잡는 듯 딱딱한 표정을 한가득이다. 이는 13년 만에 재회한 라엘과 은평 모습이다. 두 사람 사연에 관심이 쏠린다.
그런 가운데 ‘이브’는 제작 일정하나 딱딱 맞추지 못하는 상황이다. 첫 방송에 앞서 으레 진행하던 제작발표회를 생략한다. 첫 방송 편성도 미뤘다.

애초 25일 첫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내달 1일로 편성 일자를 바뀐 것. 공교롭게도 첫 방송 당일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진행된다. 타 채널에서는 개표 방송이, tvN에서는 ‘이브’ 첫 방송이 이루어진 오묘한 상황이다.
tvN은 동아닷컴에 “후반 작업 등 촬영 일정상 부득이하게 ‘이브’ 제작발표회를 진행하지 못하게 됐다. 첫 방송 일자도 완성도 차원에서 미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도 의심의 눈초리는 여전하다. 서예지를 향한 시선이 곱지 않다. 분위기는 여전히 딱딱하다. 과연 서예지 이름만 들어도 떠올리게 되는 이 딱딱함은 해소될 수 있을까.
‘이브’는 6월 1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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