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1500만원 호텔 스위트룸 공개 “호텔은 나의 집” (집사부일체)

입력 2022-06-19 2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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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1500만원 호텔 스위트룸 공개 “호텔은 나의 집” (집사부일체)

소프라노 조수미가 집처럼 지내는 호텔 스위트룸을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출연진이 일일 제자 강승윤과 함께 조수미가 묵고 있는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초호화 최고급 스위트룸)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루 숙박비만 1500만원이라는 해당 스위트룸에는 순백의 피아노와 한정판 스피커가 배치돼 있었고 헬스장에 사우나까지 마련돼 있어 감탄을 자아냈다. ‘집사부일체’ PD는 “오늘 만나는 사부님이 365일 거의 대부분을 전세계 호텔 스위트룸에서 보낸다”고 밝혔다. PD의 설명대로라면 ‘1년 숙박비’만 54억원에 달하는 것.

이윽고 등장한 조수미는 “아티스트들은 항상 떠돌이지 않나. 아무래도 호텔에 많이 가게 된다. 어떻게 보면 이 곳이 내 집이다. 내일은 오스트리아의 또 다른 집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실제로 거주하는 집은 유럽에 있다. 내 가슴이 뛰는 곳이 나의 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같은 성악가는 외국 매니지먼트가 있는데 특별한 투숙 조건들이 있다.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피트니스 센터, 피아노 등의 조건이 들어가 있다. 내 조건은 공연장 도보 10분 거리, 피아노, 가습기 등”이라고 투숙 조건을 언급했다.

조수미는 “매번 자는 곳이 바뀌다 보니 아침에 눈을 뜨면 ‘여기가 어디지’ 라는 생각부터 한다. 시차가 적응될 만 하면 또 다른 나라에 간다. 한국에 있는 친구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도 시차 때문에 전화를 하는 것도 참아야 한다. 성격이 좋아서 금방 회복이 된다”고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제일 좋았던 호텔로는 파리의 J호텔을 꼽았다. 조수미는 “너무 기가 막히게 좋았던 곳”이라며 “전세계 오페라하우스나 콘서트홀이 있는 곳은 다 가봤지만 그 곳은 파리에서도 유명한 호텔이다. 딱 들어갔는데 베르사유 궁전에 들어온 듯 너무 아름다웠다. 금액을 떠나서 당시 반려견 신디를 데려갔는데 자수로 수놓은 신디 전용 공간까지 완벽하게 준비해줘서 감동받았다”고 회상했다.

“매번 호텔에서 생활하면 여행가방 싸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닐 것 같다”는 말에 조수미는 “드레스 최소 4벌에 악보, 메이크업 도구, 신발 등을 30일치 들고 다닌다”고 털어놨다. 그는 ‘집사부일체’에서 캐리어 속 아이템을 공개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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