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선생님에게 빼앗긴 내 딸…하루 스무 시간 일한 사연(궁금한 이야기)

입력 2022-08-12 0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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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선생님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된다.

12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수정(가명) 씨가 학원 선생님 최 씨(가명)에게 가스라이팅 당하는 이유가 공개된다.

강남에서 피자집을 운영하는 김 씨(가명)는 작년 이맘때쯤 수정(가명) 씨를 만났다. 하루에 스무 시간씩 일하는 수정 씨가 일을 잘 해낼까 싶어 걱정했다는 김 씨. 혹시나 했지만 수정 (가명) 씨는 위험한 주방 일을 하면서도 계속 졸거나 코피를 쏟았다. 심지어 휴일에도 늘 일을 찾아다닌 수정(가명) 씨는 이미 강남 일대에서 유명 인사였다.

김 씨가 수정(가명) 씨를 해고하려고 마음먹었을 무렵, 중년의 여성이 수정(가명) 씨를 찾아왔다. 그런데 그녀를 본 수정(가명) 씨는 겁먹은 듯 넋을 잃고 두려움에 떨었다. 그녀는 자신을 수정의 엄마라고 소개했지만, 제작진의 취재 결과 뜻밖의 사실이 드러났다.

5년 전, 수정(가명) 씨는 이미 가족들에게 버림받아 계단에서 밤을 지새우는 날이 많았고, 그녀의 엄마는 그녀를 버리고 떠났다. 그렇다면 5년 전 수정(가명) 씨를 버렸다는 엄마는 왜 계속 수정(가명) 씨를 찾아온 걸까.

제작진이 직접 만난 수정(가명) 씨의 엄마 정 씨는 이미 딸과 오래전 연락이 끊겼다고 했다. 5년 전, 엄마와 할머니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은 물론 집안 살림살이까지 어디론가 가지고 나갔다는 수정(가명) 씨. 심지어 교문 앞에서 정 씨(가명)의 머리채까지 잡은 딸 때문에 정 씨(가명)는 결국 수정 씨 곁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대체 수정(가명)씨를 찾아왔다는 그 여자는 누굴까?

한편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8월 12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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