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28억에 산 꼬마빌딩→450억 이상 초대박

입력 2022-08-12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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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 2000년 경매로 약 28억 원에 매입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빌딩 시세가 400억 원 이상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머니투데이는 11일 부동산업계 말을 인용해 서장훈이 보유한 서초동 빌딩이 현재 450억 원 이상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서장훈이 보유한 서초동 빌딩은 지하 2층~지상 5층, 대지 277㎡, 연면적 1475㎡의 규모다. 주로 고층인 주변 빌딩보다 작은 규모라서 일명 ‘꼬마빌딩’으로 불린다. 매입 당시 주변 시세보다 비싸진 않았지만, 외환위기 이후 경기 침체였던 상황을 생각하면 과감한 투자라고.
해당 빌딩은 입지가 좋기로 유명하다. 강남대로와 남부순환로가 교차하는 사거리에 위치한다. 양재역과 신분당선 개통으로 ‘더블 역세권’ 호재까지 더해졌다. 옥외 전광판도 건물 가치를 높인다. 건물 외벽 등 전광판 설치 기준이 엄격해지면서다. 서장훈 서초동 건물 옥외 전광판 가치만 150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
정확한 건물 시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매체는 주변 건물 시세를 들어 서장훈이 보유한 서초동 빌딩 가치를 환산했다. 최근 해당 건물 뒤편 대지 343.4㎡, 연면적 448.86㎡ 건물이 467억 원에 매물로 나온 상황을 예로 들었다. 서장훈 서초동 건물은 현 시세로 450억 원 이상이라는 추정되는 상황이라고.

해당 건물로 인한 서장훈 수익도 상당하다. 임대료와 관리비 등으로 월 3500만~4000만 원 수익이 예상된다고. 옥외 전광판으로 매달 최소 1억 원 이상의 수익도 추정된다. 다만, 해당 수익은 건물로 파생되는 수익 추정치로, 서장훈 본인 수익으로 단순 환산할 수 없다.
한편 서장훈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과 마포구 서교동에도 추가로 한채씩 보유하고 있다. 흑석동 빌딩은 2005년 58억 원에 매입했다. 지하 2층~지상 7층, 건축면적 245.85㎡, 연면적 1782.74㎡ 규모로 현재 시세로 150억 원대에 달한다. 홍대 클럽거리에 있는 서교동 빌딩은 3년 전인 2019년 140억 원에 매입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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