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불법투약’ 하정우 복귀…‘수리남’ 캐릭터 포스터 공개

입력 2022-08-18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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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불법투약’ 하정우 복귀…‘수리남’ 캐릭터 포스터 공개

프로포폴 불법투약으로 공백기를 보낸 하정우가 넷플릭스 ‘수리남’을 통해 복귀한다. 운명의 장난인지 공교롭게도 마약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하정우와 더불어 황정민, 조우진, 유연석, 박해수 그리고 대만 배우 장첸이 출연했으며 윤종빈 감독이 연출했다.

먼저 하정우와 황정민은 민간인 사업가 강인구와 마약 대부 전요환을 맡았다. 어딘가 익숙한 조합 같지만 두 사람은 이번 작품에서 처음 만났다. 강인구는 큰돈을 벌기 위해 온 수리남에서 전요환으로 인해 마약사범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수감된 후 국정원 비밀 작전에 합류한다. 수리남을 지배하는 숨은 권력자,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이자 희대의 사기꾼 전요환 역의 황정민은 자신이 세운 왕국이 무너지지 않도록 의심과 계략을 멈추지 않는 캐릭터로 극의 긴장감을 이끈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으로 세계적인 배우 반열에 오른 박해수는 국제 무역상으로 위장해 전요환에게 접근하는 국정원 요원 최창호로 분해 또 다른 변신을 선보인다. 조우진은 전요환의 오른팔이자 행동대장인 변기태로 활약한다. 그는 짧은 헤어 스타일과 문신으로 강렬한 외형을 만든 것은 물론 연변 사투리와 중국어를 연마했다.

[응답하라 1994],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부드러운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유연석은 법률적 자문은 물론 코카인 유통망과 자금 관리, 접선 장소까지 담당하는 조직의 브레인이자 전요환을 비호하는 변호사 데이빗 박으로 분해 파격 변신을 시도했다. 마지막으로 영화 ‘듄’, ‘일대종사’, ‘와호장룡’ 등에서 활약한 월드스타 장첸이 수리남에서 악명 높은 중국 조직의 수장 첸진으로 힘을 더한다. 첸진은 전요환에게 밀려 수리남의 2인자가 된 인물로 반격을 꿈꾸며 극에 또 다른 긴장을 불어넣는다.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9월 벌금 3000만원을 선고받은 하정우의 복귀작 ‘수리남’은 오는 9월 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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