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 유부녀 20대 中 여성, 남자들에 약 4억 원 갈취

입력 2022-09-22 0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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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출신인 중국 여성이 20여 명의 남자친구를 만나며 200만 위안(한화 약 4억 원)을 뜯어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심지어 이 여성은 유부녀였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측은 올해 29세로 상하이에 살고 있는 우 모 씨가 “친척이 암에 걸렸다”, “친척이 감옥에 가 영치금이 필요하다”는 등 다양한 이유로 남자친구들에게 돈을 갈취했다. 유부녀인 우 씨는 2017년부터 수많은 남성과 데이트를 했으며, 한때 18명의 남성들과 동시에 교제하기도 했다. 우 씨는 결혼 약속까지 하며 남자들을 홀렸다.

우 씨의 사기 행각은 한 남성이 우 씨가 결혼을 석연치 않은 이유로 계속 미루자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우 씨가 남자친구들에게 갈취한 돈은 명품을 사는 데 탕진했으며, 일부 남성들은 돈을 구하기 위해 은행 대출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우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한편 우 씨는 2014년 결혼해 슬하에 두 살짜리 아들까지 두고 있다.동아닷컴 연예스포츠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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