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톤 허찬 음주운전→팀 활동 제외 “죄송하다” [종합]

입력 2022-09-23 0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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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빅톤 허찬이 음주운전으로 팀 활동에서 일단 제외된다.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22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빅톤을 아껴주는 팬 여러분에게 최근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을 먼저 고지하고 한다. 이렇게 좋지 않은 소식을 안내하게 돼 우선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한다”며 “당사 소속 아티스트 허찬이 20일 오전 지인들과 만남 뒤 귀가하던 도중 경찰에게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 일이 있었다. 허찬은 현재 경찰 조사에 임하고 있다. 조사가 끝난 뒤 면허 취소 등의 처분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 처분에 이르기까지 성실한 자세로 경찰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ST엔터테인먼트는 “현재 허찬은 절대로 하지 말았어야 할 잘못을 한 점에 대해 크게 반성하며 깊이 뉘우치고 있다. 이와 함께 팬 여러분과 많은 관계자에게 폐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서도 죄송한 마음을 금하지 못하고 있다”며 “허찬은 금일 이후 팀 및 개인 활동을 중단할 계획이다. 당사 역시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인해 많은 팬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친 점 대단히 죄송하다. 어떠한 부분에서 이런 잘못이 빚어지게 됐는지 돌아보고 다시금 점검해 더는 유사한 일로 팬 여러분을 실망시키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IST엔터테인먼트는 “허찬의 활동 중단으로 인해 10월 15, 16일 예정돼 있는 ‘2022 VICTON FANCONCERT Chronicle’과 향후 스케줄들은 허찬을 제외한 5인 체제(강승식, 임세준, 도한세, 최병찬, 정수빈)로 진행될 것임을 알린다”고 활동 계획을 거듭 고지했다.

허찬 역시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과했다. 허찬은 “앞서 많은 일정을 앞두고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한다. 20일 내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빚은 점 다시 한번 사과한다. 대중과 팬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하는 공인(유명인)으로서 내 행동에 더 책임감을 가졌어야 하는데도 찰나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큰 실망감을 안기게 됐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하루하루 후회와 자책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적었다.

허찬은 “무엇보다 지난 6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나를 믿고 응원해 준 우리 팬들, 멤버들, 회사 사람들, 그리고 많은 스태프 여러분, 이밖에도 부족한 내 행동으로 상처받으셨을 많은 분을 생각하며 나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됐다. 이번 일로 여러분이 받으신 상처와 실망감의 몇 배를 더 뼈저리게 느끼고 깊이 뉘우칠 것이다. 돌이킬 수 없는 행동을 향한 모든 비난과 질책을 마음 속에 새기고 앞으로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기 위해 마음 깊이 반성하며 살아가겠다”고 썼다.

허찬은 “다시 한 번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사과했다.

소속사는 팀 활동에서 배제한다고 했지만, 탈퇴 등 초강수는 두지 않았다. 앞서 음주운전 멤버를 팀에서 방출한 전례가 있던 터라 향후 소속사가 어떤 방침을 결정할지 주목된다.

● 다음은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IST엔터테인먼트입니다.
빅톤(VICTON)을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최근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을 먼저 고지 드리고자 합니다. 이렇게 좋지 않은 소식을 안내하게 돼 우선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드립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 허찬이 지난 20일 오전 지인들과 만남 뒤 귀가하던 도중 경찰에게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허찬은 현재 경찰 조사에 임하고 있는 중입니다.

조사가 끝난 뒤 면허 취소 등의 처분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이며 최종 처분에 이르기까지 성실한 자세로 경찰 조사에 임할 예정입니다.

현재 허찬은 절대로 하지 말았어야 할 잘못을 한 점에 대해 크게 반성하며 깊이 뉘우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팬 여러분들과 많은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서도 죄송한 마음을 금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허찬은 금일 이후 팀 및 개인 활동을 중단할 계획입니다.

소속사 또한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인해 많은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어떠한 부분에서 이러한 잘못이 빚어지게 됐는지 돌아보고 다시금 점검해 더이상 유사한 일로 팬 여러분들을 실망 시켜드리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허찬의 활동 중단으로 인해 10월 15-16일 예정돼 있는‘2022 VICTON FANCONCERT Chronicle’과 향후 스케줄들은 허찬을 제외한 5인 체제 (강승식, 임세준, 도한세, 최병찬, 정수빈)로 진행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다시 한번 이번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팬 여러분들께 죄송한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다음은 허찬 사과문

안녕하세요. 허찬입니다.

앞서 많은 일정을 앞두고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 드립니다.

지난 20일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빚은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대중과 팬분들께 모범이 되어야 하는 공인으로서 제 행동에 더 책임감을 가졌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찰나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큰 실망감을 안겨드리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하루 하루 후회와 자책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6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우리 팬분들, 멤버들, 회사 분들, 그리고 많은 스탭 여러분들, 이밖에도 부족한 저의 행동으로 상처받으셨을 많은 분들을 생각하며 저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일로 여러분들이 받으신 상처와 실망감의 몇 배를 더 뼈저리게 느끼고 깊이 뉘우칠 것이며, 돌이킬 수 없는 행동을 향한 모든 비난과 질책들을 마음 속에 새기고 앞으로 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기 위해 마음 깊이 반성하며 살아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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