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곽도원, 이번에는 폭행·폭언설→“추측·왜곡 자제”[종합]

입력 2022-09-27 1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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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도원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안긴 가운데, 이번에는 폭행설까지 제기됐다. 술로 인해 빚어진 문제가 음주운전이 처음이 아니라는 내용이 폭로된 상황에서 소속사는 인정도 부인도 하지 않은 두루뭉술한 입장을 내놓았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배우 곽도원의 두 얼굴. 충격적인 술버릇 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유튜버 이진호는 곽도원의 음주운전과 관련해 입을 열며 “예견된 일이었다”라며 “나 역시도 책임감이 있다. 이번이 곽도원의 첫 번째 음주 물의냐, 의문 부호가 붙는다. 음주 물의뿐만 아니라 다른 제보도 많이 왔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곽경택 감독의 ‘소방관’을 언급했다. 이진호는 “2020년 6월쯤, 촬영 과정에서 물의가 빚어졌다. 회식 자리에서 스태프를 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곽도원의 소속사는 언쟁이 오간 건 사실이지만, 폭행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후에는 일단락됐다. 여기까지 대중들에게 알려졌다”라고 말하며 궁금증을 높였다.

하지만 이진호는 폭행이 없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었다면서 “당시 사건 이후 곽도원이 음주 관련해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겠다고 각서를 썼다. 그래서 제작사도 촬영을 진행했다. ‘소방관’을 두고 이런 사달이 났다”라고 말했다.

이진호는 “음주와 관련된 곽도원의 물의는 또 있다. 곽도원은 한 영화에서 후배 배우와 호흡을 맞췄다. 이 후배도 주연급이다. 이 후배의 연기가 마음에 들지 않자 이 후배의 연기력을 지적했다고 한다. 결국 촬영 막바지에 사달이 났다. 감독, 곽도원, 상대배우 등 회식자리를 가졌다. 거기서 후배 배우의 연기력을 지적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적보다는 비하에 가까운 수준이었다”라고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후배 배우의 표정이 잠시 일그러지자, 곽도원이 화가 나서 욕설과 함께 술상을 엎었다고 한다. 극도로 흥분하자 후배가 자리를 피했고, 모두가 나서 곽도원을 말렸다고 한다”라며 “근데 곽도원의 주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해당 배우가 자리를 떠나자 해당 배우의 가족에게까지 연락했다. 이 전화 때문에 가족은 공포에 떨었다고 한다”라는 이야기까지 하며 충격을 더했다.


이진호에 따르면 곽도원은 해당 일에 대해 사과도 하지 않았다며 “곽도원 측 관계자가 상대방 측 배우와 매니저에게 사과를 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라고 설명했다.

음주운전 소식이 전해진 지 이틀 만에 불거진 폭언·폭행설에 곽도원 측은 모호한 입장만 내놓았다.

곽도원의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7일 오후 동아닷컴에 “현재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곽도원 씨와 당사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라며 “그외 당사자에게 확인되지 않은 추측들과 왜곡된 기사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다시 한번 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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