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HOSUN ‘여행의 맛’ 멤버들이 태국의 자연을 마음껏 즐겼다.
18일 방송된 ‘여행의 맛’에서는 태국의 대자연을 즐기는 조동아리(김용만, 지석진, 김수용)와 센 언니들(이경실, 박미선, 조혜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또다시 센 언니들이 준비한 투어가 펼쳐졌다. 먼저 이들은 방콕을 벗어나 깐차나부리라는 새로운 곳으로 향했다.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영화 ‘콰이강의 다리’ 배경으로도 유명한 콰이강 다리를 지나는 기차였다. 마치 시골 간이역 같은 기차역의 풍경이 ‘여행의 맛’ 멤버들을 추억에 젖게 했다. 또한 절벽을 달리는 기차 옆에서 다 같이 얼굴을 내밀고 사진을 찍으며 인생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여행의 맛’ 멤버들은 학대받던 코끼리들을 구출해서 보호하고 있는 장소에 도착했다. 이곳은 코끼리들을 돌보며 함께 교감을 나눌 수 있는 곳이었다. 처음에는 거대한 코끼리의 자태에 가까이 다가가기도 무서워하던 멤버들이었지만, 조금씩 친해지며 나중에는 목욕도 해줬다. 특히 지난번 괌 여행 당시 돌고래에게 사랑 고백을 했던 김용만은 이번엔 코끼리에게 “너 좋아하는 거 알지”, “보는 순간 울컥한다” 등의 말로 애정을 표현했다.
또한, 이들은 코끼리와 함께 목욕을 즐긴 콰이강에 직접 빠지는 시간도 가졌다. 구명조끼를 입고 웬 뗏목에 탑승한 조동아리와 센 언니들. 럭셔리한 투어를 좋아하는 조동아리는 뗏목에 당황하며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뗏목에서도 내려 강에 들어가야 한다는 걸 알자 조동아리의 불만은 극에 달했다. 하지만 막상 물에 들어가자 생각보다 재미있는 래프팅 체험에 모두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자칭 시티보이 지석진은 “방콕 와서 한 것 중에 제일 재미있어”라고 평하기도 했다.
해질녘 콰이강의 일몰과 함께하는 선상 디너는 화룡점정이었다. 아름다운 노을을 바라보며 저녁을 먹는 이들은 로맨틱한 분위기에 각자의 프러포즈를 회상했다. 아내가 청혼을 해서 자신은 프러포즈를 못했다는 지석진부터, 26살의 나이에 반지도 없이 프러포즈를 받았지만, 거절하지 못해 결혼까지 하게 됐다는 박미선까지. 각양각색의 프러포즈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에 더해 중국의 남편이 서프라이즈로 찾아와 프러포즈를 했다는 조혜련과 조동아리도 처음 듣는 김수용의 프러포즈 이야기가 시선을 끌었다.
끝으로 이들은 배 위에서 노래자랑을 개최해 못다 푼 흥을 마음껏 분출했다. 서로 가이드를 해주며 자신들이 원하는 투어를 모두 즐기고 있는 조동아리와 센 언니들. 태국에 이미 여러 번 방문했던 조동아리지만, 센 언니들과 함께했기에 처음으로 태국의 자연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이처럼 함께 하기에 새로운 도전도 즐겁게 해내고 있는 ‘여행의 맛’ 멤버들 덕분에 시청자들도 행복한 시간이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