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심경 “군 생활 중 내 욕 들어…새 루머 양산돼” (안녕하우스)

입력 2022-11-28 22: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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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이 “큰 사건을 겪고 나서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았다”며 당시의 심각했던 상황을 비롯해 ‘터닝포인트’가 됐던 군 생활을 언급한다.

28일 방송되는 MBN ‘뜨겁게 안녕’에는 ‘안녕하우스’ 호스트 유진·은지원·황제성이 네 번째 게스트 김현중을 만나, 한때 대한민국에서 아이콘에서 파란만장한 사건을 극복해내기까지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모습이 담긴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김현중은 ‘안녕지기’ 유진·은지원·황제성과 진행한 ‘불멍 타임’(불을 멍하니 바라보는 시간) 도중 5년에 걸친 법적공방 사건을 언급한다. 김현중은 “큰 사건을 겪은 후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담담히 말한다. 이어 “외부로 나간다는 걸 상상할 수도 없는 시끌시끌한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 입영통지서가 날아왔다”며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입대했는데, 외부의 소식을 알 수 없으니 상상의 나래가 이어지는 탓에 일주일 동안 잠을 한 숨도 못 잤다”고 고백한다.

심적인 고통과 공포는 단순 노동을 하며 극복했다는 김현중은 “당시 만난 행보관이 배추 80kg 자르기, 계란 2000개 까기 등의 취사지원 미션을 주면서 잡생각이 나지 않게 만들었다”며 “6개월간 휴가도 못 나갔고, 인터넷도 못 쓰게 하면서 바깥 세상과 나를 완전히 차단시켰다. 덕분에 약을 먹지 않고 (공황장애를) 자연스럽게 극복하게 됐다”고 전한다. 김현중은 “해당 행보관 분과는 제대 후에도 1년에 한 번씩은 만나 여행을 다니는 사이”라며 돈독한 우애를 드러낸다.




김현중은 군 생활 당시 전화부스에서 통화를 하던 도중, “옆 전화 부스에서 내 욕을 하는 게 들렸다”고 밝힌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로 새로운 루머를 퍼트리면서 나를 비난하더라”며 당시 상황을 실감나게 재현한 김현중은 당사자의 ‘충격 정체’를 밝혀 현장을 얼어붙게 한다.
아울러 김현중은 능숙한 솜씨로 수육과 비빔국수 한상을 선보인다.
방송은 28일 밤 10시 4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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