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베리 ‘츄 활동금지’ 진정서 제출→츄 심경고백 “거짓말 참기 어려워” [종합]

입력 2023-02-02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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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베리 ‘츄 활동금지’ 진정서 제출→츄 심경고백 “거짓말 참기 어려워” [종합]

그룹 이달의 소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가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와 한국연예제작사협회에 그룹에서 퇴출시킨 멤버 츄(김지우·23)의 향후 연예계 활동 금지 내용이 담긴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츄가 2021년께 바이포엠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접촉한 것으로 판단하고 템퍼링(사전 접촉) 문제를 제기, 츄의 계약 위반을 주장했다. 연매협 규정에 따르면 ‘템퍼링’(사전 접촉)과 관련해 전속계약 만료 3개월 전까지는 다른 기획사와 접촉하거나 계약을 맺어서는 안 된다.

이에 츄가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심경을 고백했다. 츄는 “이런 일로 계속해서 입장을 내게 돼 참 지치고 안타깝다. 최근 거짓 제보에 근거한 음해성 기사가 도를 지나치는 것 같다. 2021년 12월에는 바이포엠이라는 회사는 잘 알지도 못했다”면서 “나는 물론이고 멤버들까지 거짓말로 옭아매는 것은 참기 어려워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서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털어놨다.

소속사와 정산 문제 등으로 오랜 갈등을 겪었던 츄는 지난해 11월 이달의 소녀에서 제명되고 퇴출됐다. 소속사는 츄의 퇴출 원인으로 “당사 스태프를 향한 츄의 폭언 등 갑질 제보가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츄는 SNS에 “팬 분들께 부끄러울 만한 일을 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츄뿐 아니라 또 다른 이달의 소녀 멤버 희진, 김립, 진솔, 최리 등 4명에 대해서도 상벌위에 진정서를 내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 사람은 최근 소속사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승소했다. 하슬, 여진, 이브, 고원, 올리비아 혜도 함께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으며 현진과 비비는 이번 소송에 참여하지 않았다.

현재 이달의 소녀는 앨범 활동을 중단한 상황이다. 소속사는 지난달 3일 발매 예정이었던 이달의 소녀 새 앨범을 무기한 연기했다. 그럼에도 시즌 그리팅 판매는 계획대로 진행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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