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강요’ 남편 고소…“30kg 감량 지옥, 귀에서 피날 정도로” (지옥법정)

입력 2023-02-09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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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강요’ 남편 고소…“30kg 감량 지옥, 귀에서 피날 정도로” (지옥법정)

SBS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이하 ‘지옥법정’)에서 둘째 출산을 놓고 갈등 중인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지옥법정'은 현실 속 크고 작은 갈등을 겪는 출연자들과 연예인 변호인단이 한 편이 되어 공방전을 벌이는 재판쇼. 다섯 번째 재판의 주인공은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둔 결혼 9년 차 국제 부부, 아내 고미호와 남편 이경택이다.

배우, 리포터, 모델로 활동 중인 아내가 남편을 고소한 이유는 바로 남편의 둘째 강요 때문이라고. 고미호는 매일 둘째를 낳아달라고 조르는 남편 때문에 귀에서 피가 날 정도로 괴롭다고 호소했다. 심지어 모든 대화가 ‘기승전 둘째’로 이어져 일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 하지만 피고인 남편은 “둘째는 결혼 전에 서로 약속했던 일. 약속을 어긴 건 아내”라고 받아쳤다.

원고 측 변호인단은 원고가 첫 아이 출산 때 경력단절은 물론 30kg이나 감량해야 하는 ‘다이어트 지옥’을 겪었는데, 이를 또다시 반복할 순 없다며 팽팽하게 맞섰다. 피고 측 변호인단은 피고가 아내를 위해 집안일과 육아 등을 완벽히 해내고 있다며 맞서 둘째를 낳아만 준다면 육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다산의 여왕’으로 불리는 트로트 가수 김혜연이 증인으로 등장하여 엄청난 활약으로 재판의 흐름을 뒤집었다는 후문이다.

SBS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은 9일 목요일 밤 9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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