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시청률 리턴”…‘추리의 여왕2’, ‘막강 호흡’ 이어간다(종합)

입력 2018-02-26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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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시청률 리턴”…‘추리의 여왕2’, ‘막강 호흡’ 이어간다(종합)

시즌1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추리의 여왕’이 시즌2로 돌아왔다. 지상파 드라마 중 주연 배우들이 그대로 시즌2를 이어가게 된 건 이번 드라마가 처음. 그것만으로도 주연배우들의 호흡을 엿볼 수 있는 KBS2 새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는 또 어떤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에서는 KBS2 새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이하 ‘추리의 여왕2’)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권상우, 최강희, 이다희, 박병은, 김현숙, 오민석, 김태우 그리고 연출을 맡은 최윤석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최윤석 PD는 “‘추리의 여왕’ 시즌1이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시즌2도 어떻게 이어갈까 노력했다. 시즌1이 웰메이드였다면 시즌2는 코믹, 멜로, 브로맨십이 있다. 시즌1 못지않은 좋은 드라마가 나올 것 같다”고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추리의 여왕’ 시즌1엔 출연하지 않았지만 시즌2부터 합류하게 된 이다희는 “이번 시즌2에 합류하게 됐다. 오랜만에 하는 작품인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고, 이어 김태우는 “시즌2에 좋은 후배들과 하게 돼 기쁘다. 시즌3, 4가 제작된다면 살아남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태우는 “시즌1이 잘 돼서 시즌2에 들어가게 됐다. 혹시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도 있다. 더 잘 되게 해야 할 것 같다. 여기계신 배우들이 처음 작품으로 만나는 배우들이다. 그런 연기를 하는 것도 기대가 된다. 미스터리한 인물인지 나도 잘 모른다. 많이 정보를 안 주시더라. 아직까지 촬영을 시작을 안 했다. 4회부터 출연을 해서 아직 케미는 모르겠다. 권상우는 같이 작품을 해서 전혀 걱정을 안 한다. 내 역할이 나온 것보다 재미있게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최윤석 PD는 시즌2의 차이점에 대해 “시즌1에서는 유설옥이 결혼을 했는데, 시즌2에서는 이혼을 했다. 그래서 돌싱으로 경찰서에 들어오게 된다. 거기서부터 본격적인 스케일이 커지게 된다. 시즌1이 마을에서 일어나는 잔잔한 에피소드였다면, 시즌2는 경찰을 포함해서 조금 더 스케일이 커지고 다른 분들도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인물들이 나올 것 같다. 시즌1 같은 경우도 웰메이드였는데, 시즌2는 ‘추리의 여왕’답게 시청자들도 추리를 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 매회 새로운 인물이 나오고, 게스트가 나온다. 김전일이나 코난처럼 드라마를 보면서 범인이 누굴까 같이 생각해보고 추리하는 그런 구조를 만들었다. 거기에 방점을 찍었다. 드라마를 보시면서 추리해나가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드라마를 찍고 제작발표회를 할 때 흥분이 된다. 이번 시즌2는 더욱 그렇다. 드라마를 찍을 때 힘들 때도 있지만, 시즌1때부터 좋은 에너지가 많고 즐거운 기억이 있어서 다시 뭉치고 싶었다. 다시 여러분들 앞에 앉은 게 큰 축복이고 기쁘다”며 “모든 배우가 웃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촬영하고 있다. 강희 씨의 설옥이라는 캐릭터는 100% 맞는 캐릭터 같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솔로로 들어와서 1편에서 못한 둘 만의 재밌는 로맨스도 전개가 될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미 ‘막돼먹은 영애씨’를 통해 시즌16까지 기록한 바 있는 김현숙은 ‘추리의 여왕’의 시즌에 대해 “지상파에서는 주인공이 그대로 가는 드라마는 처음이라고 했다. 거기서 큰 차이점은 페이일 것 같다. 중요한 건 주인공이 그 드라마를 좋아해야하는 것 같다. 케이블과 지상파는 출연료의 차이가 있을 것 같다”며 “아무래도 케이블은 표현의 자유가 많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B급 정서가 많았다면, ‘추리의 여왕’은 밝고 생활밀착형이다. 크게 자극적이지 않은 소재로 시즌2로 왔다는 건 대단한 부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작가님이 시즌2를 맡는다고 했을 때 환영했다. ‘추리의 여왕’의 완승 역이 이제는 편하고 재밌다. 시청자들에게 유쾌함을 드릴 수 있는 캐릭터 같다. 현장에서 나는 연기하면서 스스로 재밌다,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아서 만족했다. 시즌제라고 해서 거창하게 들리는데, 거기에 걸맞게 사랑을 받아서 떳떳한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최윤석 PD는 “하나의 커다란 체스판처럼 짠 것 같다. 시즌2에서도 정교한 미스터리가 있고, 거기에 작은 에피소드가 있을 것 같다. 이게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는다면 시즌3까지 갈 수 있을 것 같다. 우선은 시즌2를 잘 마무리 짓는 거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권상우는 시청률에 대해 “그렇게 어려울 것 같지 않다. 수목드라마 시청률이 타 방송사가 월등이 높다. 시청률은 리턴 하는 거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추리의 여왕2’는 장바구니를 던져버린 설옥(최강희 분)과 막강한 추리군단을 거느리고 돌아온 완승(권상우 분)이 크고 작은 사건을 해결하며 숨겨진 진실을 밝혀내는 생활밀착형 추리드라마다. 드라마 ‘흑기사’ 후속으로 오는 2월28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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