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김사랑 맨홀사고 전말 “2m 구멍 추락…발 골절수술 받아” (종합)

입력 2018-04-26 18:1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김사랑 맨홀사고 전말 “2m 구멍 추락…발 골절수술 받아”

맨홀은 아니지만, 추락사고를 당한 것은 맞았다. 배우 김사랑의 이야기다.

소속사 레오인터내셔널은 26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갑작스러운 사고로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치게 됐다. 이번 사고와 관련 정확한 사실을 전한다. 김사랑은 지난 18일 예정된 일정이 있어 이탈리아 밀라노에 체류 중이었다. 그런데 fornasetti 가구매장을 둘러보던 중 업체의 소홀한 안전관리와 부주의로 경고 표시 하나 없이 방치된 구멍으로 김사랑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략 2m 높이에서 추락, 골절상과 함께 추락지점인 계단에 떨어져서 온몸에 타박상(자세한 검사 중)까지 입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 직후 오른쪽 발의 고통을 호소했고, 구조 대원 및 경찰의 도움으로 엠블런스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 오른쪽 발에 골절이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 그리고 긴급 조치 후 다른 부위의 추가적 내외상을 검사하기 위해 다른 병원으로 구급차를 타고 이송(현지 특성상 병원별 진료 항목이 다름) 머리검사와 기타 외상 관련된 부위의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며 “발 부위의 수술이 필요하다는 현지 주치의의 소견에 따라 수술 절차를 확인했으나 현지 의료진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고, 보호자 동행 없이 수술 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 매니저와 귀국 후 국내에서 수술을 진행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소속사는 “현재 가장 위급했던 발의 골절 수술을 마치고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다. 수술 외 부위에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누구에게도 절대 있어서는 안될 사고에 본인도 심신이 많이 놀란 상태로 의사의 권고에 따라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김사랑의 예정된 스케줄 및 향후 일정은 치료 결과에 따라 논의를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 김사랑을 걱정해주신 많은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쾌유 후에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김사랑은 이탈리아에서 방치된 맨홀에 빠져 추락사고를 당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김사랑의 건강보다 엉뚱한 점이 주목받았다. 맨홀에 빠진 것이 맞냐는 것. 맨 처음 소속사 관계자는 “맨홀에 빠진 것이 맞다”고 했지만, 이후에는 “맨홀에 빠진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오락가락한 입장 속에 본질이 흐려진 사고처럼 보도됐다.

이에 결국 소속사는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 오정보 수정에 나섰다. 2m 높이의 구멍에 빠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김사랑은 현재 골절 수술을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다음은 김사랑 추락사고 관련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김사랑씨 소속사입니다.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에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 정확한 사실을 다음과 같이 알려드립니다.

김사랑씨는 4월 18일 예정된 일정이 있어 밀라노에 체류중이었으며, fornasetti 가구매장을 둘러보던 중 업체의 소홀한 안전관리와 부주의로 경고 표시 하나 없이 방치된 구멍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대략 2m 높이에서 추락, 골절상과 함께 추락지점인 계단에 떨어져서 온몸에 타박상(자세한 검사중) 까지 입게 되었습니다.


사고 직후 오른쪽 발의 고통을 호소하였고, 구조 대원 및 경찰의 도움으로 엠블런스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 오른쪽 발에 골절이 있는 것으로 판명, 긴급 조치 후 다른 부위의 추가적 내외상을 검사하기 위해 다른 병원으로 구급차를 타고 이송(현지 특성상 병원별 진료 항목이 다름) 머리검사와 기타 외상 관련된 부위의 정밀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발 부위의 수술이 필요하다는 현지 주치의의 소견에 따라 수술 절차를 확인했으나 현지 의료진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고, 보호자 동행 없이 수술 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 매니저와 귀국 후 한국에서 수술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가장 위급했던 발의 골절 수술을 마치고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며, 수술 외 부위에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누구에게도 절대 있어서는 안될 사고에 본인도 심신이 많이 놀란 상태로 의사의 권고에 따라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에 김사랑씨의 예정된 스케줄 및 향후 스케줄은 치료 결과에 따라 이후 활동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김사랑씨를 걱정해주신 많은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빠른 쾌유 후에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