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검법남녀’ 로코→장르물 전환, MBC 살릴 신의 한 수 (종합)

입력 2018-05-10 15: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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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검법남녀’ 로코→장르물 전환, MBC 살릴 신의 한 수 (종합)

MBC가 정재영과 정유미를 앞세워 장르물에 도전한다. 이들이 MBC 드라마의 위기를 끝낼지 관심을 끈다.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제작 발표회가 노도철 PD, 정재영, 정유미, 이이경, 박은석, 스테파니 리 등 주요 배우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연출을 맡은 노도철 PD는 최근의 MBC 월화드라마 시청률 부진에 대해 “파업의 여파가 있다. 하지만 MBC 드라마는 곧 살아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런 가운데 그는 당초 로맨틱 코미디물이었던 ‘검법남녀’를 장르물로 바꾼 사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정재영은 ‘검법남녀’ 선택에 대해 “우선 굉장한 디테일이 있었고 2부 만에 새로운 사건으로 넘어가 굉장히 흥미로웠다”고 답했다. 또한 그는 괴짜 법의학자 백범 역에 대해 “다큐멘터리나 유튜브 등을 참고하며 부검의 캐릭터를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의 상대역인 정유미는 “은솔이라는 캐릭터는 정의와 진실이 승리한다고 믿고 그 가치는 중요하게 여기는 캐릭터다. 그리고 점점 성장해 가는 인물”이라며 “매 사건마다 주인공이 되어 열연해 주시는 배우들 덕에 극이 더 풍성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같은 두 주연배우의 말에 노도철 PD는 “비록 종편이나 케이블의 장르물처럼 높은 수위는 아니지만 그래서 더 인간적인 터치를 보여주려고 한다. 시청자 마음에 드는 드라마를 만들어서 시즌제를 해보고 싶다”며 “아마 훗날 시즌3가 된다면 정재영과 정유미의 러브라인이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검법남녀’는 완벽주의에 까칠한 성격을 가진 부검의 백범(정재영 분)과 발랄함과 허당기를 갖춘 금수저 신참 검사 은솔(정유미 분)의 아주 특별한 공조 수사를 다룬 작품, 오는 1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 된다.

사진제공│HB 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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