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다이아(유니스, 기희현, 제니, 정채연, 예빈, 은채, 주은, 솜이)가 은진 탈퇴 후 팀을 재정비해 컴백했다. 1년 여 공백기는 멤버들에게 ‘잊혀짐’이라는 불안감을 줬고, 그룹은 이번 앨범을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준비했다.
오늘(9일)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선 다이아 미니 4집 ‘서머 에이드(Summer Ad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정채연은 이날 “11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더 성숙해졌고 콘셉트 변화가 있었다. 우리끼리도 변화했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기희현은 “컴백이 연기 됐었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한 곡을 녹음하고 안무까지 연습했는데 제대로 해보자는 마음에 신사동호랭이 작곡가님을 만났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곡 ‘우우’는 데뷔곡 ‘왠지’ 이후 3년 만에 신사동호랭이와 호흡을 맞춘 곡이다. 신나는 댄스 장르로 무더운 여름을 강타할만한 분위기를 녹였다. 유니스는 “데뷔곡에 이어 신사동호랭이는 우리만의 매력을 잘 돋보이게 해주신다. 신곡 ‘우우’에서도 분명히 우리만의 개성이 나타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멤버들은 데뷔 후 처음으로 가장 긴 공백기를 가졌다. 정채연에 따르면 멤버들이 식이요법 위주의 다이어트는 물론 다양한 운동을 하기 시작해 비주얼적으로 변화를 꾀했다.
음악적으로는 다이아 멤버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됐다. 기희현은 “이번 앨범처럼 우리 의견이 많이 들어간 적이 없었다. 노래부터 안무까지 간절하게 준비했다. 정말 잘 해내고 싶다”며 “차트 성적도 욕심내고 싶다. 훌륭한 가수들로 가득차 있는 차트지만 성적이 잘 나왔으면 한다”고 소망을 전했다. 또 유니스는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팬분들이 떠나가진 않으실까 이런 저런 걱정이 있었다. 멤버들끼리 마지막 앨범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기로 다짐했었다. 각자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할 것이다. 나는 차트인에 욕심을 내겠다”고 당찬 포부를 덧붙였다.
“하지만 마지막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다이아의 귀여운 자신감이 담긴 새 앨범은 오늘(9일) 저녁 6시 공개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