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하 ‘신과함께’)의 후속편 ‘신과함께-인과 연’(이하 ‘신과함께2’)이 오늘(14일) 1000만을 돌파했다. 1441만명을 동원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한 ‘신과함께’에 이어 ‘신과함께2’까지 1000만을 넘어섰다.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로 ‘쌍천만’ 시리즈가 탄생한 것.
이로써 ‘신과함께2’는 ‘실미도’(2003) ‘태극기 휘날리며’(2003) ‘왕의 남자’(2005) ‘괴물’(2006) ‘해운대’(2009) ‘아바타’(2010) ‘도둑들’(2012)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7번방의 선물’(2013) ‘변호인’(2013) ‘겨울왕국’(2014) ‘명량’(2014) ‘인터스텔라’(2014) ‘국제시장’(2014)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암살’(2015) 그리고 ‘베테랑’(2015) ‘부산행’(2016)과 ‘택시운전사’(2017) ‘신과함께-죄와 벌’(2017)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에 이어 스물두 번째로 1000만 클럽에 입성했다. 외화 가운데서는 ‘어벤져스’ 시리즈가 있지만 한국 영화 시리즈 중에서는 ‘쌍천만’에 오른 작품은 ‘신과함께’가 최초다.
전편 만큼 큰 기대 속에 지난 1일 개봉한 ‘신과함께2’는 첫날 124만명을 기록,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갈아치웠다. 12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질주를 이어오던 ‘신과함께2’는 13일 2위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 주에는 법정 공휴일인 광복절까지 앞두고 있어 ‘신과함께2’의 관객 누적 속도는 더욱 불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신과함께2’가 가뿐히 넘어설 작품은 역대 박스오피스 21위의 ‘인터스텔라’(1027만명). ‘신과함께2’가 어디까지 기록을 세워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