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조인성, ‘라디오스타’ 뜬다…PD가 밝힌 섭외 비하인드

입력 2018-08-23 10: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DA:이슈] 조인성, ‘라디오스타’ 뜬다…PD가 밝힌 섭외 비하인드

배우 조인성이 MBC ‘라디오스타’에 뜬다. 실화다.

23일 영화 ‘안시성’의 배급사 NEW는 “조인성 남주혁 배성우 박병은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그간 의리로 예능에 가끔 모습을 드러냈던 조인성이 필모그래피 사상 최초로 ‘작품 홍보’를 위해 출연을 결정한 것. ‘안시성’에 대한 조인성의 애정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조인성은 ‘라디오스타’ 애청자이기도 하다. 그는 과거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예능을 굉장히 좋아한다. 집에 있을 때 TV를 많이 본다. TV 보면서 아무것도 안 하고 숨만 쉬곤 한다”며 즐겨보는 예능을 줄줄이 나열했다. 이 가운데 ‘라디오스타’도 포함돼 있었다. 조인성은 “밤에 술 마시느라 본방을 놓칠 때는 다음날 ‘다시보기’로 몰아본다. 시청 스케줄이 빡빡하다”고 말했다.


조인성의 ‘라디오스타’ 출연이 기대되는 또 다른 이유는 그가 ‘라디오스타’에서 자주 언급된 단골 스타라는 것. 고장환 태항호 첸(엑소) 등이 조인성과 얽힌 에피소드를 풀어낸 바 있다. ‘절친’ 차태현이 고정 MC로 합류할 당시에도 조인성의 출연 가능성이 점쳐졌다. 당시 차태현은 “혹시 내가 ‘라디오스타’에 들어오는 조건에 조인성 출연도 있는 거냐”며 “나도 모르는 이면 계약이 있는 거냐”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번 조인성의 ‘라디오스타’ 출연에 차태현의 영향이 컸다고. ‘라디오스타’ 한영롱 PD는 23일 동아닷컴에 “섭외 과정에 차태현의 힘이 컸다. 두 분이 워낙 친하니까”라고 밝혔다. 한 PD는 “조인성을 섭외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이야기해왔다. 마침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서 시기가 잘 맞아떨어졌다. 언제 이런 일이 또 생기겠나 싶다”고 말했다. 녹화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한 PD는 “앞서 확정된 특집들도 있고 아시안게임 방송도 있어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블록버스터. 양만춘 역할의 조인성과 더불어 남주혁 배성우 엄태구 설현 박병은 오대환 정은채 등이 출연하고 김광식 감독이 연출했다. 9월 19일 추석 시즌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