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아이언마스크’ 장동우·산들·이창섭·켄이 말한 #입대 #장발 (종합)

입력 2018-08-29 13:5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DA:현장] ‘아이언마스크’ 장동우·산들·이창섭·켄이 말한 #입대 #장발 (종합)

장동우, 산들, 이창섭, 켄이 뮤지컬 ‘아이언마스크’로 1인2역에 도전한다.

29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선 뮤지컬 ‘아이언마스크’ 연습실 공개가 진행됐다.

‘아이언마스크’는 ‘몬테크리스토백작’ ‘삼총사’ 원작자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로 1998년 영화로도 성공한 동명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17세기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세월이 흘러 총사직을 은퇴한 삼총사인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와 총사 대장이 된 달타냥이 루이 14세를 둘러싼 비밀을 밝혀내는 모험을 이야기한다.

장동우(인피니트), 산들(B1A4), 이창섭(비투비), 켄(빅스)이 루이/필립 역을 맡았다. 루이는 루이 14세로 알려진 프랑스 왕으로 허영심 많고 독선적인 인물이다. 필립은 루이의 쌍둥이 동생으로 왕권분쟁을 두려워하던 아버지로 인해 태어나자마자 철가면이 씌워진 채 지하감옥에 갇혔다.


네 명의 배우 모두 루이와 필립의 차이를 극대화해 연기할 예정이다. 이창섭은 “루이의 경우, 완전히 해방돼 있는 신 같은 왕이기도하지만 관객들에게 상식 밖, 이질감을 느끼게 하고 싶다. 필립을 보면서는 관객들이 용기를 얻었으면 한다”, 산들은 “네 명 모두 일맥상통하는 모습이 있다. 나 역시도 루이14세처럼 절대적 권력을 행사해보고자 한다. 필립은 챙겨주고 싶고 짠한 모습을 그리겠다. 1인 2역인만큼 차이를 느끼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 중 장동우만 장발인 상태다. 이에 장동우는 “이 뮤지컬에 들어가기 전부터 머리를 길렀는데 우연히‘아이언마스크’를 만났다”고 운명임을 강조, “거만함, 욕정, 욕망이 넘치는 루이를 연기하면서 대리만족하고 있다. 필립은 일반적인 우리의 모습이다. 둘 다 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창섭과 산들도 장동우만큼은 아니지만 머리카락을 기르고 있다. 그러나 켄은 “머리를 길게 하고 싶지 않다. 깔끔한 루이필립을 소화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쳐 웃음을 선사했다.


최근 비투비 서은광이 뮤지컬 공연 중 군입대를 해 화제였다. 비슷한 나이대의 배우들이 포진했기에 ‘아이언마스크’에도 충분히 일어날 법한 일이다.

관련된 질문에 이창섭은 “비투비 리더 서은광이 뮤지컬을 하다가 군대를 갔다. 나 역시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다. 이번 뮤직컬이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일지도 모른다.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장동우 역시 “서은광과 생일이 아예 같더라. 그렇지만 나는 오늘 하루를 소중하게 여기려고 한다. 열심히 하고 있다. 뮤지컬이 먼저다. 내 몸을 바치고 있다. 인피니트 리더 성규도 군대에서 뮤지컬을 하고 있다. 나라의 부름을 받는다면 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좌석 매진 공약도 내걸었다. 산들은 “루이 분장을 하고 프리허그를 하겠다. 장소는 극장으로 하겠다”, 장동우는 “두 명은 필립, 두 명은 루이로 합시다”라고 거들었고 이에 켄은 “과학적으로 가위, 바위, 보를 해서 진 사람이 필립 옷을 입겠다”고 해 공약을 완성했다.

루이/필립 외에도 배우 서영주와 이건명은 달타냥으로 분한다. 달타냥은 삼총사 은퇴 후 유일하게 왕궁에 남아 왕실 총사대장으로 재직 중으로 깊은 충성심을 지닌 인물이다. 또 김덕환, 박준규, 김영호는 삼총사 은퇴 후 아들 라울(신현묵, 유현석, 펜타곤 진호)을 키우며 평범한 행복을 느끼는 아토스 역을, 최낙희와 류창우는 삼총사 은퇴 후 신부로 지내며 왕에 반발하는 결사대를 조직한 아라미스 역을 맡았다. 삼총사 은퇴 후 아내 세실(유보영, 김수정)을 만나 소박하게 사는 포르토스 역할은 조남희, 이병준, 김법래가 연기한다.

2017년 11월 체코 본 공연 이후 전 세계 라이선스 초연되는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는 오는 9월 13일부터 11월 18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