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AV 배우 출신 아오이 소라가 악플러를 향해 반박의 장문을 남겼다.
아오이 소라는 11일 자신의 블로그에 “현재 임신 5개월째”라고 밝히며 “겨우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두 달은 상당히 힘들었다”며 “첫 임신이라 불안하기도 했지만 내년 5월 어머니가 될 예정이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AV 여배우의 부모는 불행할까. AV 여배우의 부모가 아니면 행복할까”라며 “그렇다면 가난하면 불행할까, 부자라고 행복할까. 보통의 경우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고들 한다. 물론 돈이 있는 편이 좋겠지만 돈이 없어서 불행하지는 않다고 생각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AV를 하지 않는 편이 좋겠지만 AV를 하고 있다고 해서 불행하지도 않다. 억지일까. 맞다. 변명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역시 아이는 갖고 싶었다. 아이를 갖고 싶은 바람은 모두 똑같지 않나. 그리고 불행이나 행복을 결정하는 것은 타인이 아니라 본인이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밝혔다.
2001년 그라비아 모델로 데뷔한 아오이 소라는 이듬해 AV 배우로 활동을 시작해 큰 인기를 얻었다. 2010년 은퇴한 그는 지난 1월 DJ NON과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내년 3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