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를 깨는 과정…발가벗은 기분이었어요.” 인기 뷰티 유튜버 이사배부터 4050 이재룡과 김원희까지 다양한 스타들이 영어 정복에 나섰다. 예능과 에듀를 동시에 장르로 앞세운 ‘나의 영어사춘기 100시간’ 시즌2에 뛰어든 이들이 웃음과 배움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tvN 예능 프로그램 ‘나의 영어사춘기 100시간’(이하 ‘나의 영어사춘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현우 PD를 비롯해 김원희 이재룡 김종민 이사배 그리고 NCT 재민이 참석했다.
‘나의 영어사춘기 100시간’은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도 영어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영어 울렁증을 극복하게 해주는 에듀 예능 프로그램. 시즌1에 이어 이번에는 멤버들이 2주간의 집중 학습 후 해외로 나가 실생활에서 영어를 사용하면서 변화하는 모습을 담아낼 계획이다.
박 PD는 “이사배는 시즌1을 할 때부터 염두에 두고 있었다. 이사배의 SNS를 보면 영어 답글이 별로 없더라. 영어를 못 하나보다 싶었다. DM를 보내서 캐스팅을 제안했다”며 “시즌1의 휘성 같다. 발음이 되게 좋지만 2분 이상 대화를 못한다. 하지만 영어를 하고 싶은 의지가 강하고 학습 효과가 가장 많을 것 같아서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김종민에 대해서는 “시즌1 때 함께 하고 싶었다. 천재설이 있었는데 방송을 보면 알겠지만 그건 아니더라”면서 “김원희는 이전에 프로그램을 함께한 인연이 있다. ‘옆집에 외국 분이 이사를 왔는데 길게 이야기를 못 한다’면서 학원까지 신청하려고 했다더라. 그래서 우리와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박 PD는 “이재룡은 주변 분들이 영어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고 했다. 노력은 멤버 가운데 1등이다. 재민이가 1번 외울 때 10번 외우신다”며 “재민의 경우 NCT 쪽에 이야기하니까 재민을 추천해주더라. 되게 열심히 하더라. 시청자들의 눈에 보일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구성도 재밌었고 함께해보고 싶었던 멤버들과 촬영할 수 있다는 기회도 영광스러웠다”는 이사배는 “지금 같이 앉아있는 것도 신기하다. 김원희 언니를 정말 좋아했는데 만나서 좋았다”고 벅찬 소감을 덧붙였다.
이재룡 또한 “매년 영어공부를 계획했다가 접곤 했다. 그렇게 오래 반복하다가 놨다. 이번에 새롭게 도전해봤다. 포기했던 많은 분들이 나를 보고 용기를 가지고 다시 시작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나의 영어사춘기’가 첫 예능이라는 NCT 재민은 의욕을 보이며 “열심히 했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종민은 “해외 촬영을 많이 하다 보니까 소통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대화가 안 통하니까 멀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대화하기 두려워서 혼자 여행을 간 적도 없다. 하지만 이제는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시청자 여러분도 공부하는 셈 치고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5인5색 영어 성장기 ‘나의 영어사춘기 100시간’은 오늘(20일) 오후 8시 10분 tvN에서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