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효민이 한 달 만에 돌아왔다. 지난해 9월 ‘망고’와 지난달 ‘으음으음’에 이어 신곡 ‘입꼬리’를 담은 세 번째 미니앨범으로 출사표를 던진 효민. 차트인을 목표로 한 그의 꿈은 이루어질까.
효민은 20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살림터 히노스레시피에서 진행된 세 번째 미니앨범 ‘Allur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먼저 “열심히 준비해서 빨리 보여드리고 들려드리고 싶었다. 어떻게 받아들여주실지 궁금하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2016년 3월에 발매한 미니앨범 ‘Sketch’ 이후 3년만에 세 번째 미니앨범 ‘Allure’로 컴백한 효민. 이로써 그는 지난해 9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망고’의 컬러 Yellow와 올해 1월 선보였던 ‘으음으음’의 컬러 Emerald에 이어 타이틀곡 ‘입꼬리(Allure)’에 맞는 Red 컬러로 효민만의 Color Variation을 완성했다.
이번 앨범의 첫 번째 트랙에는 타이틀곡이나 인트로곡이 아닌 재즈 버전의 ‘입꼬리’가 담겼다. 효민은 “어릴 때부터 재즈를 좋아했다. ‘언젠가는 재즈로 전곡을 넣은 앨범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 당장 그렇게 하기는 무섭기도 하고 무모한 것 같아서 한 곡씩 도전하려고 재즈 버전을 넣어봤다. 언젠가 보여드리고 싶다”며 “이번 곡이 재즈와 분위기가 잘 맞는 곡이라고 생각해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멤버들은 ‘항상 대견하다’고 많이 해준다. 앨범이 나오기까지 참 쉽지 않다. 스스로도 노력해야 하고 주변 분들의 도움도 많이 받아야 한다”며 “(티아라) 멤버들은 ‘지치지 않고 해줘서 고맙다’고 해주더라. ‘잘한다’ ‘잘했다’고 응원해줬다”고 고마워했다.
효민은 “이번에 ‘입꼬리’ 안무를 메이제이 리씨가 해줬다. 첫 호흡이었는데 알고보니 동갑내기 친구더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내 의욕과 열정을 예쁘게 봐주고 많이 준비해주고 고민해줘서 고마웠다. 무대의 방향성에서부터 일상적인 상담까지 잘 이끌어줘서 고마웠다”고 전하기도 했다.
“목표를 잘 안 둔다”던 효민은 “이번에는 차트인을 해보고 싶다”고 야심한 포부를 밝혔다. 그는 “스스로 진짜 즐기면서 활동하고 싶다. 이번 주에 컴백하는 팀이 많은데 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티아라 효민의 새 앨범은 오늘(20일) 오후 6시 공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