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 드라마 ‘황후의 품격’이 오늘(21일) 종영을 앞두고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20일 밤 방송된 ‘황후의 품격’ 49회와 50회에서는 민유라(이엘리야)의 회상을 통해 그가 황실에 들어온 이유가 밝혀졌다.
과거 강주승(유건)과 가정을 꾸렸던 민유라. 어느날 태후 강씨(신은경)의 부하 표부장(운용현)이 민유라의 집에 찾아왔고 “다시는 강주승을 찾지 마라. 황실에 얼씬도 하지 마라”고 협박하면서 그를 성폭행했다. 직접적인 묘사는 없었지만 속옷이 보일 정도로 풀어헤쳐진 민유라의 옷과 헝클어진 머리로 성폭행을 짐작케 했다. 망연자실한 상태로 산모수첩과 아기 신발을 향해 손을 뻗는 모습으로 임산부였다는 사실도 암시됐다. ‘임산부 성폭행’이라는 경악할 전개에 시청자들은 불쾌감을 드러냈고 제작진에 대한 비난을 담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