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들 이탈 시작? ‘아스달 연대기’ 7%대 무너졌다
“약한 사내다.”
매 맞으며 끌려가는 은섬(송중기)을 바라본 뒤 돌아서는 칸모르(전설의 말)의 속말이다. 이는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김원석)를 지켜보다 외면하는 시청자의 반응과 같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3일 방송된 ‘아스달 연대기’ 8회는 시청률 6.496%(전국기준, 유료플랫폼, 이하 동일)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된 7회분(5.792%)보다 0.70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다만, 7%를 꾸준히 기록하던 일요일 시청률 기조는 무너졌다. 이날 성적은 ‘일요일 방송분 중 자체 최저시청률’이다. (2회 7.31%, 4회 7.705%, 6회 7.226%, 8회 6.496%)
특히 파트2(부제: 뒤집어지는 하늘, 일어나는 땅’)가 7회분부터 본격화됐지만, 시청자 반응은 미온적이다. 일부 배우 팬들이 극성을 오가며 드라마 홍보에 열을 올리지만, 작품에 대한 혹평은 이미 전방위적으로 퍼진 상태다. 작품을 관망하던 시청자들도 신규 진입을 꺼리고 있다. 덕분에 시청률은 뛰어오를 줄 모르고 제자리걸음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편 이날 방송된 ‘아스달 연대기’에서는 사야(송중기)를 이용하겠다고 마음먹는 탄야(김지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탄야는 태알하(김옥빈)에 의해 사야의 몸종이 됐고, 사야는 범상치 않은 탄야에게 관심을 보였다. 덕분에 탄야는 시야의 도움으로 아버지 열손(정석용)과 짧은 만남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열손에 의해 은섬이 죽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 이후 실의 빠져 있던 탄야는 사야를 도구 삼아 힘을 키우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