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솔루션#노하우#정보…정규편성 ‘공부가 머니?’에 대한 기대감(종합)

입력 2019-10-31 1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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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솔루션#노하우#정보…정규편성 ‘공부가 머니?’에 대한 기대감(종합)

지난 8월,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파일럿 프로그램 ‘공부가 머니?’가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돼 매주 금요일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첫 회에 뜨거운 관심을 가졌던 만큼, 뜨거운 논란도 만들었던 ‘공부가 머니?’는 정규 편성 이후 문제점을 보완하고 유익한 정보들로 시청자들에게 호평 받을 수 있을까.

31일 오전 서울 마포구 MBC 경영센터 2층 M라운지에서는 MBC 새 예능프로그램 ‘공부가 머니?’ 미디어토크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선혜윤 PD와 최유청 PD가 참석했다.

이날 선혜윤 PD는 “교육의 문제가 가지고 있는 솔루션도 제공하고,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는 가정에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목적을 갖고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매주 한 가지 주제를 갖고 그것에 맞는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정에서 아이를 키우는 분이라면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선혜윤 PD는 “사실 좀 와전이 된 부분이 있다. MC를 섭외한 건 아니었다. 이 프로그램이 기획 단계에서 제작사에서 먼저 컨텍이 갔었다. 내가 그때 이 프로그램을 하게 될줄 몰랐다. 그래서 제안이 왔다고 했을 때 ‘한 번 해보세요’라고 했다. 그러고 나서 내가 우연히 프로그램을 맞게 됐다. 그래서 같이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또 그는 “프로그램을 하다 보면 논란이 있고, 칭찬이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를 하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유청 PD는 프로그램의 방향성에 대해 “첫 방송 때는, 출연자의 고민이 사교육이라 그 부분을 다뤘다. 앞으로도 출연자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기본이다. 다양한 연령대로 진행을 할 예정이다. 고등학생도 있고, 7세 이하 유치원생일 수도 있다. 고입도 입시 준비를 하는데, 연령대에 맞는 다양한 고민을 다룰 예정이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공부가 머니?’가 시청자들에게 전해줄 ‘노하우’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에 대해 선혜윤 PD는 “의뢰하는 사람에 따라 다를 것 같다. 문제를 제시했을 때 그것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한다. 우리 프로그램은 어떤 교육을 지양한다고 대놓고 말하지 않는다. 1급 비밀 노하우는, 내 생각에 어떤 공부를 하고 아이들을 교육시키는데 시간과 돈을 투자한다. 아이들도 자신의 시간을 여기에 쓰고 있는데, 투자하는 것에 비해 결과가 과연 원하는 만큼 효율적으로 나오는지에 대해 여러 전문가들의 방법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파일럿 이후 정규 편성에서 기대해볼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일까. 선혜윤 PD는 “파일럿 때는 한 가정에 대한 솔루션 제공에 목표를 뒀다. 깊이 파헤치고 그 가정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했다. 정규 편성 이후에는 한 가정보다는 ‘고1 가정’이 가지고 있는 궁금증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게끔 시간을 할애했다. 매주 다른 주제가 있을 거고, 그 주제에 맞는 가정도 등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선혜윤 PD는 ‘공부가 머니?’에서 공교육에 대한 언급을 기대해볼 수 있겠냐는 질문에 “공교육을 이용해서 공부 하고 싶은데, 현장에서 느끼는 것과 나라에서 만드는 것에 괴리가 있는 지점을 지적을 수도 있다. 공교육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도 나올 예정이다. 애정을 갖고 차분히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최유청 PD는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전문가들에 대해 “진동섭 선생님은 교사 생활을 30년 동안 하셨다. 공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 또 최성현 컨설턴트는 아이를 키우면서 발생하는 문제나 요즘 입시에 대한 현실적인 부분을 이야기해주실 거다. 또 출연자에 따라서 다른 분들이 나오실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선혜윤 PD는 “첫 회 때 연산 수학 문제집에 대한 관심이 많으셨다. 공중파 이다보니, 특정 문제집을 언급할 수도 없다. 이런 부분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아서 고민했다. 실질적으로 나중에 피드백을 보니, 시청자들이 원하시는 건 구체적인 정보였다. 현재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방송을 통해서는 특정 학원이나 문제집 등이 나가는 것에 대해 최소화 하겠지만 다른 채널을 통해 어떻게 해서든 시청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공개를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그게 가장 큰 걱정이다. 노하우라고 이야기를 드리는데 의도치 않게 특정 업체를 광고한다거나 그렇지 않게 하기 위해서 많이 신경을 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선혜윤 PD는 “예능프로그램이 다 웃자고 하는 프로그램은 아니다. 제1의 목표는 웃음을 드리는 건 아니다. 우리는 이런 ‘교육’이라는 딱딱한 주제이지만, 그걸 조금 더 편하게 받아들이고 예능이라는 포맷을 통해 시청자들이 쉽게 접근하지 않을까 했다. 추구하는 게 가벼운 웃음은 아니다. 공익성을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부가 머니?’는 공부하는 자녀들과 고민 많은 학부모들을 위해 검증된 기관과 교육 전문가들의 솔루션을 통해 교육비는 줄이고, 자녀의 재능을 효과적으로 살릴 수 있는 1급 비밀 교육법을 제시하는 신개념 교육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8월 파일럿으로 첫 선을 보이고 오는 11월 1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정규 편성으로 첫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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