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돌아온 ‘1박 2일’, 시즌4에 대한 싸늘한 기대감

입력 2019-11-05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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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돌아온 ‘1박 2일’, 시즌4에 대한 싸늘한 기대감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이 시즌3 이후로 잠정 종영 체제에 들어간 지 벌써 8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오랜 시간 동안 KBS 주말 예능을 책임졌던 ‘1박 2일’의 빈자리가 언제쯤 채워질까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높아졌고, 이윽고 ‘1박 2일’의 시즌4 멤버들의 존재가 하나 둘씩 베일을 벗었다. 그리고 오늘(5일) 멤버와 방송 예정에 대한 공식입장이 발표됐다.

이날 오전 KBS ‘1박 2일’ 측은 “김종민, 연정훈, 문세윤, 김선호, 딘딘, 빅스(VIXX) 라비 등 멤버 6인과 함께 시즌 4로 시청자를 만난다”며 오는 12월 중 방송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 10일 방송 이후 잠정 종영, 제작 중단을 선언한지 8개월 만에 듣는 새 소식이었다.

김종민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모두 ‘1박 2일’에 처음 등장, 새롭게 구성원들이 만들어졌다. 앞서 다수의 방송 관계자들은 ‘1박 2일’이 정통성을 유지하려고 기존 멤버의 일부는 유지하되, 새로운 멤버들의 투입으로 프로그램을 탄생시킬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역시 예상대로의 시나리오였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1박 2일’의 공식입장이 발표된 이후 기사 댓글에는 ‘라인업이 아무 의미가 없다’ , ‘1년도 안가서 폐지할 거 같다’ , ‘난감하다’, ‘멤버가 너무 기대 이하다’, ‘식상하다’ 등의 반응이 대다수. 시즌4로 돌아오는 ‘1박 2일’에 대한 기대감은 찾기 힘든 상황이다.


물론 김종민, 연정훈, 문세윤, 김선호, 딘딘, 빅스(VIXX) 라비가 과연 어떤 호흡으로 조화롭게 어우러질지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기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 사실이다.

그도 그럴 것이 그동안의 ‘1박 2일’은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김종민,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 유해진, 이승기, 윤시윤, 故 김주혁까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해낸 것에 비해 이번에 발표된 시즌4 멤버들의 라인업이 약해보일 수밖에 없기 때문.

하지만 이미 출연자는 확정이 되어 공개가 됐고, 이들의 호흡과 새롭게 연출에 합류하는 방글이 PD의 연출력이 시청자들의 웃음을 끌어낼지 지켜보는 일만 남았다. 과연 12월에 첫 공개되는 ‘1박 2일’ 시즌4는 시청자들의 첫 만남에서 모든 우려를 불식시키며 쾌조의 시작을 알리게 될까.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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