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박은석X나혜미 ‘때빼고 광내고’. 독특 청춘극(ft.소유·병헌)(종합)

입력 2019-11-15 1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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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박은석X나혜미 ‘때빼고 광내고’. 독특 청춘극(ft.소유·병헌)(종합)

배우 박은석, 나혜미가 그동안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연기력을 뽐낸 이후 ‘때빼고 광내고’를 통해 주연으로 발돋움했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범죄 현장 청소’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청춘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때빼고 광내고’를 통해 이번 ‘2019 KBS 드라마 스페셜’이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독특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누리동 쿠킹스튜디오에서는 KBS2 ‘드라마스페셜 2019-때빼고 광내고’(이하 ‘때빼고 광내고’)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배우 박은석, 나혜미 그리고 연출을 맡은 나수지 PD가 참석했다.

이날 나수지 PD는 두 배우를 캐스팅 한 이유에 대해 “‘때빼고 광내고’는 대사와 액션이 많은 드라마다. 기본적으로 동선이 자유로운 배우를 찾았다. 또 박은석, 나혜미를 좋아해서 연출이 되는 기회를 얻었을 때 같이 해보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은석은 “방송에서는 자극적이고, 악역 혹은 센 역할을 많이 했었다. 그래서 처음으로 이 호흡을 이끌어가는 역할, 소프트한 면이 있는 드라마를 할 수 있는 기회라 좋았다. 연출님이 나의 다른 면을 보고 싶어 하셔서, 그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또 나혜미는 “여태까지 해왔던 오디션이나 작품에서는 잘 접할 수 없었던 매력적인 캐릭터였다.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였는데, 감독님이 선택해주셔서 감사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나수지 PD는 이번 드라마에 출연하는 병헌과 소유의 캐스팅에 대해 “병헌 씨가 아이돌 출신인걸 몰랐다. 배우로 만나서 원래 연기를 하는 사람인줄 알았다. ‘미스터 기간제’를 보고 캐스팅을 하게 됐다. 나중에 알고 보니 아이돌이었다. 또 소유 씨는, 니즈가 맞았던 것 같다. 소유 씨는 연기에 대한 갈망이 크다. 누구보다 신인처럼 성실하게 일을 해줬다. 이 드라마에서 본인이 ‘소유가 나오네’로 이슈가 되면 드라마에 누가 될까봐 본명 강지현으로 내줬으면 하더라. 그 마인드에 감동했다”라고 설명했다.


나혜미는 이번 드라마 속 호흡에 대해 “워낙 감독님과 은석 오빠가 좋은 아이디어가 많으셔서, 촬영 내내 굉장히 유쾌하고 재밌게 촬영할 수 있었다. 짧지만 많이 배웠다. 내공을 많이 배운 것 같아 감사하다. 소유 씨와 친구로서 몇 신 촬영을 했는데, 연기에 대한 열의가 충만해서 서로 힘내서 잘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나혜미는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았다. 처음에는 굉장히 부담스러웠는데, 끝까지 모든 스태프들과 다 함께 참여할 수 있고 만들어간다는 게 의미가 컸다. 전에도 단막극을 보면 선물 바구니 같은 느낌이었다. 다채로운 장르와 다양한 캐릭터 중에서, 내가 한 캐릭터를 맡아서 감사했고 뜻깊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극중 깔끔한 성격의 소유자인 박은석과,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나혜미. 이에 대해 박은석은 “실제로 선지를 먹는 장면이 있었는데 혜미는 잘 먹더라. 나는 그런 걸 잘 못 먹어서 그런 점은 비슷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나혜미는 최근 연이은 작품 활동에 대해 “쉬는 게 맞나 싶기도 하다. 작품 할 때가 뭔가 세포들이 살아있는 느낌이었다. 지금 적응이 잘 안 되고 있다. 아직은 작품을 선택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 불러만 주신다면 다양한 작품을 해보고 싶다”라고 포부를 엿볼 수 있게 했다.

나혜미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하나뿐인 내편’에서 모녀로 호흡했던 임예진과 재회했다. 나혜미는 이에 대해 “처음에 현장에서 엄마를 뵀는데, 눈물이 날 뻔 했다. 너무 반가웠다. 그때 작품이 끝나면 다시는 뵐 기회가 없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다시 뵈니까 반가웠다”라고 회상했다.


박은석은 ‘때빼고 광내고’를 통해 듣고 싶은 평가에 대해 묻는 질문에 “배우들이 가장 듣기 좋아하는 말은 연기를 잘 한다, 멋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가장 힘이 되는 말은 연기를 잘 한다는 평가 같다. 무엇보다 개개인의 평가보다는, ‘잘 봤다’ ‘재밌다’라는 전체적인 반응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고, 이어 나혜미는 “모든 분들이 재밌게 잘 봤다는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저런 면도 있었나?’라는 생각을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때빼고 광내고’는 특수청소 용역업체 직원과 오너로 만난 두 남녀가 범죄 현장 청소를 하다 묻힐 뻔했던 한 사건의 얼룩을 닦아내며 진실을 찾는 이야기를 그린다. 11월 15일 금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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