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6언더그라운드’ 마이클 베이x라이언 레이놀즈, 액션의 정점 찍는다 (종합)

입력 2019-12-02 1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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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데드풀’ 가면을 벗고 ‘6 언더그라운드’로 관객을 만난다.

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Netflix)의 영화 ‘6 언더그라운드’(감독 마이클 베이) 내한 기자간담회에는 마이클 베이 감독과 주연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 멜라니 로랑, 아드리아 아르호나, 그리고 이안 브라이스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이날 라이언 레이놀즈, 마이클 베이 감독을 비롯해 참석자들은 한국을 방문한 것에 대해 기쁘다고 말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다시 한국에 방문하게 돼 반갑다. 이번에 ‘복면가왕’에 못 나가서 아쉽긴 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복면가왕’에서 뮤지컬 ‘애니’의 ‘투모로우’를 불러 화제가 됐다.

이어 “‘6 언더그라운드’를 기대해주시길 바란다. 근육질 몸매에 남성미가 가득한, 스케일이 큰 액션이 가득하다”라고 덧붙였다.

마이클 베이는 “5번째 내한이다. 한국은 정말 멋진 곳이며 관객들이 내 영화를 좋아해주신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곳에 오게 돼서 정말 반갑다”라고 말했다.

‘6 언더그라운드’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과거의 모든 기록을 지운 여섯 명의 정예요원, 스스로 ‘고스트’가 된 그들이 펼치는 지상 최대의 작전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 죽음을 위장해 세상에 없는 존재로 다시 태어난 ‘고스트’ 팀은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오직 숫자로 불리우며 제약도, 한계도 없이 목표만을 쫓는 최정예 작전팀이다.

‘6 언더그라운드’는 ‘나쁜 녀석들’, ‘더 록’, ‘트랜스포머’ 프렌차이즈로 알려진 액션 마스터 마이클 베이 감독이 연출과 제작을, 이안 브라이스와 제작사 스카이댄스의 데이비드 엘리슨, 다나 골드버그, 돈 그레인저가 제작을 맡았다. ‘데드풀’ 시리즈의 렛 리스와 폴 워닉이 각본을 집필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올겨울 최고의 화제작이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6 언더그라운드’는 세상의 ‘언더독’과 같은 영웅이 악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웅들의 성격도 매우 독특하다”라고 말했다.

큰 스케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줬던 마이클 베이는 넷플릭스를 선택한 것에 대해 “영화관 화면과 큰 규모의 영화에 익숙한 터라 아쉽긴 하다. 하지만 세상은 변하고 있고 영화 산업이 3~4년간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새로운 세상에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들이 콘텐츠를 다른 방법으로 소비하고 있어 영화 산업이 죽어간다고 생각하면 슬프기도 한다”라며 “하지만 넷플릭스가 많은 투자를 했고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훌륭한 캐스팅과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차라리 우리가 큰 TV를 사는 것은 어떨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25년째 배우생활을 하고 있는데 이런 스케일은 처음이다. 넷플릭스 영화라고 생각했을 때 넷플릭스에 엄청난 변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이클 베이와의 작업에 대해 “학생의 입장으로 지켜보기도 했다. 카메라 웍스를 보고 요즘 CG에 의존하고 있는데 실제 스턴트 배우들이 스턴트를 하는 것을 봤다.그런 노력들을 보면서 배울 수가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안 브라이스 프로듀서는 “우리 영화는 많은 면들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자원들을 아낌없이 투자했다. 마이클 베이는 그런 면에서 좋은 열정을 갖고 있는 파트너였다. 훌륭한 출연진과 로케이션 등 필수적인 것들에 모든 것을 투자해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6 언더그라운드’에서 천재적인 지능의 억만장자이자 막대한 부를 활용해 지상 최대의 작전을 수행할 ‘고스트’ 팀을 만드는 리더 역할을 맡았다. 그는 부와 지능은 물론 화려한 격투기와 사격 실력으로 리더의 카리스마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돈, 기술, 지능, 전투력, 유머까지 겸비한 매력 부자 액션 히어로를 탄생시켰고 라이언 레이놀즈는 본인 특유의 매력을 가미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자신의 역에 대해 “삶의 방향성을 잃은 억만장자 기업가 역할이다. 어느 날 독재자에 치하에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동족을 살해하면서 사는 악한 사람들이 있는 것을 알게 되며 그 독재자를 끌어내리겠다는 생각으로 팀을 꾸리게 된다”라며 “세상과 싸우면 정의를 추구하고 그 나라의 평화를 갖고 오는 역할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통역가에게 “너무 길게 말해서 미안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멜라니 로랑은 누구보다 냉철하고 침착한 전직 CIA 요원으로 분했다.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과 ‘나우 유 씨미: 마술사기단’로 이름을 알린 멜라니 로랑은 총기와 격투에 능한 캐릭터로 폭발하는 걸크러시 매력을 전 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마누엘 가르시아 룰포는 콜롬비아 카르텔 출신의 살상 전문가로 등장한다. 팀원 중 가장 능글맞은 성격으로, 과거를 끊어내고 서로 간의 교류도 금지하는 팀의 행동강령에 맞지 않는 엉뚱한 행실로 웃음을 자아낸다.

멜라니 로랑은 “마냥 사랑스럽지는 않은, 냉철한 캐릭터다. 다른 캐릭터를 보면 자신의 일이나 세상에 실망을 하지만 내 캐릭터는 자기 자신에게 실해 스스로 변화를 가져오려고 한다. 그게 매력포인트가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의사 출신으로 팀원들의 응급 수술을 집도하고 적진에 선발대로 침투하는 등 멀티플레이어로 활약하는 요원은 ‘나르코스’와 ‘트루 디텍티브’ 등에서 활약하며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남미 출신의 배우 아드리아 아르호나가 맡아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탄생시켰다.

아드리아 아르호나는 “내가 맡은 역할은 열정이 넘치고 남을 돕고 목숨을 살리는 의사 역할이다. 그런데 세상에 일어나는 일에 대해 힘들어하고 고통을 받는다”라며 “그러다 리더를 만나며 다른 사람의 목숨도 살리는 역할도 하게 된다. 난 총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독특한 면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6 언더그라운드’는 액션의 절정을 선보인다. 오픈이부터 눈을 사로잡는 액션이 펼쳐진다. 문화유산으로 가득한 이탈리아 피렌체를 질주하며 벌어지는 카체이싱부터 파쿠르 액션 등 보는 이로 하여금 아찔함을 느끼게 한다.

멜라니 로랑은 “정말 힘들었다. 실제 피렌체 거리에서 촬영을 했다. 액션 씬에서 본 적이 없던 장면이다”라고 말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액션 장면은 재미있었다. 보트신, 홍콩에서 찍은 것들 모두 재미있었는데 이제 나이가 40살이라 몸이 내 마음대로 따라주지 않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지었다.

마지막으로, 마이클 베이 감독과 배우들은 “‘6 언더그라운드’를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이렇게 따뜻한 환대를 감사드리며 한국이 첫 투어 장소라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죽음으로 과거를 지운 채 무엇이든 가능한 상태가 된 최정예 정예요원들의 팀플레이로 기대를 모으는 지상 최대의 액션 블록버스터 ‘6 언더그라운드’는 12월 13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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