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피플] ‘공유의 집’ 김준수, 10년 만에 방송→2020년 멀티테이너 될까

입력 2019-12-12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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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피플] ‘공유의 집’ 김준수, 10년 만에 방송→2020년 멀티테이너 될까

10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가수 겸 뮤지컬 배우인 김준수가 멀티테이너로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김준수는 11일 MBC 2부작 파일럿 예능프포그램 ‘공유의 집’으로 지상파 방송에 오랜만에 얼굴을 내비쳤다. 그가 그동안 방송 출연이 어려웠던 이유는 2009년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하며 소속된 그룹 동방신기를 탈퇴하고 현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이중계약 문제 등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이에 김준수는 가수로서, 그리고 뮤지컬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가며 팬들과 만나왔다.

그런 김준수의 TV출연은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특히, 김준수가 출연한 ‘공유의 집’은 스타들이 한 집에 모여 생활하며 자신들의 물건을 공유하는 하는 프로그램. 이날 방송에서 김준수는 자신의 집을 공개해 더 주목 받았다.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김준수의 집은 조인성 등 유명 연예인들도 사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다 멋진 전망에 화려한 인테리어로 감탄이 나오기에 충분했다.

10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김준수는 이날 방송에서 “실감이 안 난다. 안방에서 내 얼굴을 볼 때, 실감 날 것 같다. 화면으로 내 얼굴을 보는 것이 신기하다”라며 “연예인으로 시작했지만 연예인라고 불리는 게 쑥스럽다. 10년 동안 방송에 못 나온 사람이 어떻게 연예인이라 불릴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김준수는 방송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출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라며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으로 오늘 이 순간까지 버틸 수 있었다. 앞으로도 여러분 더 즐거워하고 웃음 짓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TV에 나오는 것만으로 축하받는 것도 참 아이러니하지만 이만큼 기쁘고 어안이 벙벙한 날도 저조차도 오랜만이다”라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공유의 집’을 통해 방송 활동의 빗장을 연 김준수는 이전보다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하며 기존 팬들만이 아닌 대중들과의 소통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본업인 가수로서 활동이 아닌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선택하며 진솔한 자신의 모습을 보였기에 무대에 오르는 모습뿐이 아닌 다양한 곳에서 그를 만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방송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김준수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김준수는 TV조선 남자 트로트 가수를 뽑는 ‘미스터 트롯’에 심사위원으로 발탁되며 선배 가수로서 많은 활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는 12월에 콘서트를 앞두고 있으며 내년 2월부터는 뮤지컬 ‘드라큘라’의 타이틀롤로 무대에 오르게 된다. 기존에 해왔던 음악 활동과 뮤지컬 활동을 비롯해 방송 활동까지 시작한 김준수가 ‘멀티테이너’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게 될지 즐거운 관찰을 시작할 때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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