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정준호, 7년 만에 코미디 도전…‘리조트 논란’ 딛고 배우로 다시 섰다

입력 2019-12-23 17: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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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준호가 영화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2012)이후 7년 만에 코미디에 도전한다.

정준호는 2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히트맨’(감독 최원섭)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최근 대형 리조트 무허가 영업 연루 의혹을 받은 뒤 첫 공식석상이었다. 이미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앞서 SBS ‘뉴스8’은 2일 명예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정준호가 조성에 참여한 리조트가 임의로 용도 변경돼 영업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원도 춘천시 북한강변 근처에 위치한 리조트는 다세대 주택과 체육시설로 확인됐다. 다세대 주택으로 신고됐으나 임의로 용도를 변경해 리조트로 운영되고 있었던 것. 이에 춘천시 명예 홍보대사인 정준호는 대형 리조트 무허가 영업 연루 의혹을 받았다.

하지만 정준호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정준호 소속사인 STX 라이언하트는 “배우 정준호는 영화 ‘모래시계’에 캐스팅 된 이후 이 영화의 진흥을 위해 홍보대사로서 명예회장직을 맡아 왔다”라며 “강원도 춘천시의 요구로 홍보대사의 역할을 맡게 되었고 ‘모래시계’의 세트장으로 이용 될 해당 장소의 경영과 운영에는 전혀 참여한 바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문제가 된 인허가 건과는 어떠한 연관도 없음을 밝힌다. 공인으로서 주변을 세심히 살피지 못한 점 사과 드리며, 앞으로도 해당 장소의 경영이나 운영에 관여할 예정이 없음을 알려드린다. 아울러 허위사실을 적시하는 사람들에게는 법적조치를 준비하고 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논란을 딛고 자리에 나타난 정준호는 1시간 내내 밝은 모습으로 제작보고회에 임했다. 정준호는 ‘히트맨’에서 전설의 국정원 악마교관 ‘덕규’역으로 명불허전 코믹 존재감을 선보인다. 그는 “시나리오가 신선했다. 보통 2~3번을 읽으면 흐름이 파악이 되는데 이 시나리오는 5번 정도 읽었을 때 웹툰과 현실을 넘나드는 배역들의 개성이 쌓이면서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 시나리오에 대한 신선함이 강했고 리얼리티한 상황이 재미있었던 것 같다.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라고 말했다.

오랜만에 코미디 영화에 도전하는 정준호는 “2000년대 초반에만 코미디 영화를 했고 그 사이에 코미디 영화들이 발전을 많이 했다. 그 때마다 나도 좀 깊이 있는 코미디 영화를 하고 싶었다”라며 “그런데 타이밍이 기가 막히게 ‘히트맨’ 이 들어왔고 신선해서 참여하게 됐다. 그동안 하고 싶었던 코미디 영화에서의 장기를 모두 보여주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정준호는 애드리브에 걱정이 되기도 했다고. 그는 “가끔 애드리브 할 때 감이 떨어졌나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아직 안 떨어졌더라”라고 말했다. 정준호는 까마득한 후배인 이이경과 애드리브 대결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고. 그는 “이이경이 정말 애드리브를 잘했다. 예전 우리들은 선배들의 눈치를 보며 애드리브를 하나씩 했는데, 이이경은 그렇게 안 하더라. 그런데 재미까지 있어서 뭐라고 말할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나 역시 준비 안 한 척하면서 애드리브를 시도해보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권상우는 “정준호 선배는 타고나셨다.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나오시더라”며 칭찬했다.

정준호는 이번 ‘히트맨’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연기했다고 자부했다. 그는 “예전에는 남들이 망가질 때는 ‘저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런 마음을 다 내려놓고 확실히 망가졌다”라며 “관객들의 기대를 만족시키고 싶다”라고 밝혔다.

‘히트맨’은 2020년 1월 22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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