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피플] ‘아이콘택트’ 길, 음주→복귀→음주 악순환 고리 끊나

입력 2020-01-23 2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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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길이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오는 27일 방송될 채널 A ‘아이콘택트’에 출연하게 된 것.

지난 22일 채널A ‘아이콘택트’ 측은 동아닷컴에 “길이 ‘아이콘택트’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길은 일반인 지인을 찾아 눈을 맞추고 허심탄회하게 고백할 예정. 방송 복귀 전 근황을 전하며 음주운전에 대한 참회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23일 길의 ‘아이콘택트’ 출연분 일부가 예고 영상으로 공개됐다. 길은 고민이 가득한 얼굴로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게 잘못하고 있는 건 아닌가…”라며 “그래도, 솔직한 제 마음을 말씀드리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눈맞춤 상대가 나타나자 허리를 굽히며 “죄송합니다”라고 사죄했다. 해당 방송 분은 27일 전파를 탄다.

앞서 길은 무려 세 번의 음주운전 전력으로 대중의 외면을 받은 바 있다. 2004년 음주운전으로 약식 기소 돼 벌금형을 받은 바 있다.

그로부터 4년 뒤인 2014년 MBC ‘무한도전’에 출연 중이던 길은 다시 한 번 음주운전에 적발됐다. 그는 이로 인해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으며 ‘무한도전’에서도 하차했다.

이후 길은 2016년 엠넷 ‘쇼미더머니5’의 프로듀서로서 방송에 복귀했다. 이 때 ‘무한도전’의 벌칙으로 ‘쇼미5’에 참가한 정준하와 만나 눈물의 재회를 이뤘다. 그는 ‘언프리티 랩스타3’, ‘슈퍼스타 K 2016’ 등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음주운전 사건이 불거진다. 서울 남산 3호 터널 입구에서 실시된 음주 단속에 다시 한 번 걸린 것. 이로 인해 그는 법원으로부터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의 처분을 받았다. 결국 각 방송사는 길에게 출연 정지 처분을 내리게 됐다.

이런 가운데 그는 무려 3년 만에 ‘아이콘택트’를 통해 방송 출연을 이루게 됐다. ‘무한도전’에서 호흡을 맞춘 하하가 진행 중인 프로그램인 만큼 그의 지난 과오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길은 ‘아이콘택트’ 출연을 통해 무엇을 말하려는 걸까. 이미 세 번의 과오를 저지른 길의 방송 복귀는 과연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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