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7인조 재편+힙해진 체리블렛, 무릎을 탁 치고 ‘히트’ 칠까 (종합)

입력 2020-02-11 1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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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7인조 재편+힙해진 체리블렛, 무릎을 탁 치고 ‘히트’ 칠까 (종합)

이번에는 ‘체리’가 아닌 ‘블렛’ 모드다. 7인조로 재편된 걸그룹 체리블렛이 에너제틱한 블렛 아이덴티티를 강화해 돌아왔다.

11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예스24홀에서 진행된 첫 번째 디지털 싱글 ‘무릎을 탁 치고(Hands Up)’ 발매 기념 쇼케이스. 이날 행사에서 체리블렛은 신곡 무대를 공개하는 동시에 질의응답을 통해 앨범 준비 과정의 비하인드와 목표를 전했다.

지난해 1월 ‘AOA 동생 그룹’으로 주목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체리블렛(해윤 유주 보라 지원 레미 채린 메이). 이들은 앞서 ‘Q&A’와 ‘네가 참 좋아’를 통해 선보인 ‘체리 모드’와 달리 이번에는 강렬하고 힙한 ‘블렛 모드’로 컴백했다.

유주는 “9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 7명으로 선보이는 첫 활동이라 기대된다. 기다려준 팬분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체리블렛의 신곡 ‘무릎을 탁 치고(Hands Up)’은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를 샘플링한 중독적인 리프에 808 사운드가 더해진 트랩 장르의 곡이다. 사람들의 시선은 신경 쓰지 말고 다 같이 즐겨보자는 당찬 포부를 담았다.

해윤은 “지난해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에너제틱하고 실력적으로 더 보여줄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보라는 “제목이 공개된 후 많은 분들이 ‘재밌다’고 반응해주셔서 감사했다”며 “달라진 콘셉트에 맞춰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뮤직비디오에서 체리블렛이라는 게임을 만드는 개발자 콘셉트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을 담았다”고 말했다. 채린은 “안무에 힘을 주는 동작이 많아서 매일 1시간씩 꾸준히 운동했다. 체력을 키운 덕분에 ‘아이돌 육상 대회’에서도 빛을 발하지 않았나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컴백 활동 목표에 대해 해윤은 “체리블렛을 좀 더 알리고 싶다. 새로운 콘셉트에 도전하게 됐는데 ‘잘 어울린다’고 인정받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많은 걸그룹들이 함께 컴백하게 됐는데 우리는 러블리하면서 에너제틱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엘리제를 위하여’를 샘플링했는데 중독성이 강한 곡이라 경쟁력 있지 않나 싶다”고 강조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앞서 탈퇴한 세 멤버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지난해 12월 미래 코코로 린린이 탈퇴하면서 체리블렛은 7인조로 재편된 바. 보라는 멤버들의 탈퇴 이유에 대해 “회사와 상의 하에 결정된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보라는 “오래 함께한 멤버들이라 아쉬운 부분도 컸다”며 “무엇보다 우리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 팬분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준비했다”고 고백했다. 메이는 “컴백 준비에 바빠서 탈퇴한 멤버들과 따로 연락은 못 했다. 각자 결정한 길을 응원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7인조로 힙하게 돌아온 체리블렛의 ‘무릎을 탁 치고(Hands Up)’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11일 오후 6시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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