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1억 우승상금” 온리원오브, 역대급 프로젝트로 글로벌 팬심 저격 (종합)

입력 2020-02-12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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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1억 우승상금” 온리원오브, 역대급 프로젝트로 글로벌 팬심 저격 (종합)

온리원오브가 억대 상금을 내걸고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12일 오전 11시 서울시 강남구 에잇디 카페에서는 온리원오브의 [‘dOra maar’ $100,000 Contes]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리에, 나인, 유정, 러브, 준지, 밀, 규빈이 참석했다.

[‘dOra maar’ $100,000 Contes]는 온리원오브가 지난달 발매한 ‘도라 마르’(dOra maar) 영문 가사를 공모해 우승자에게 10먼 달러(약 1억 2000만 원)의 상금을 지급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채택된 가사는 온리원오브의 목소리로 녹음돼 전 세계에 발매되며, 우승자는 앨범 크레딧에 작곡가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날 리더 러브는 프로젝트 기획 의도를 밝혔다. 그는 “기획하게 된 이유는 팬분들과 함께 만드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 아티스트가 음악을 내고 소비자가 듣는 게 아니라 함께 소통하며 만드는 페스티벌 같이 즐기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공정성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한다. 투명성을 위해 공모방식은 별도의 참가 신청서 없이 유튜브를 통해 영상을 업로드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콘테스트 신뢰도를 위해 우승자를 무조건 배출하며, 최종 우승자는 영상 인터뷰를 진행하게 된다.

멤버 밀은 “공모 영상을 먼저 올리신 분이 유리할 거 같다. 좋아요나 조회수 부분에서 유리한 부분에서 가산점을 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인도 “좋아요와 조회수가 높을수록 가산점이 있을 거 같다. 먼저 올리셔서 좋아요, 조회수를 올리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콘테스트에는 1억이라는 K팝 콘테스트 중에서는 역대 규모의 상금이 걸렸다. 이에 대해 규빈은 “신인으로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저희도 참여하고 싶다”며 욕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공정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영어가사만 공모한다는 점이 비영어권에 불리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그러자 규빈은 “온리원오브가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아지고 영어버전이 반응이 좋으면 다른 언어권으로도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시작을 영어로 하는 거다”라고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가능성을 귀띔했다.

멤버들도 콘테스트 심사에 참여한다. 러브는 “올라오는 영상들 보고 멤버들끼리 공유한다.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심사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규빈은 “가사는 예술적인 가치가 중요시 되는 부분이다. 명시된 심사규정이 없다. 주관과 온리원오브만의 색을 나타낼 수 있는 가사가 좋을 것 같다”, 러브는 “가창은 심사기준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부담 갖지 않고 편하게 올려줬음 한다”, 리에는 “‘도라 마르’는 피카소의 입장에서 도라 마르를 바라본 노래다. 도라 마르의 입장에서 바라본 피카소를 담아내도 좋을 거 같고 본인의 색을 담아내면 좋을 거 같다”며 참여를 독려했다.

그러면서 출품작의 아쉬운 점과 좋았던 점을 꼽았다. 규빈은 “좋은 노래더라도 가사가 적히지 않아 심사가 어려웠다. 멜로디가 너무 많이 변형이 된 경우에도 적응이 안 돼서 그런지 아쉬웠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리에는 “예술 작품에 비유해서 가사를 쓴 분들이 있는데 좋았다. 아쉬운 점은 한글로 ‘취한다’는 가사가 있는데 너무 직역해서 ‘Drunken’이라는 가사를 쓴 분도 있다. 그것보다는 조금만 더 의역이 들어가도 좋을 것 같다”고 작사 노하우를 전했다.

끝으로 온리원오브는 해외 진출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러브는 “작년 데뷔 때부터 말레이시아 해외 활동을 했는데, 여러 나라에서 좋게 바줬다. 기회가 많이 들어와서 조율 중이다. 상세한 계획이 나왔을 때 말씀드리겠다”며 “콘테스트를 통해 해외 팬분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하는 일이 많아지면 좋겠다. 해외 팬들이 댓글을 통해 만나고 싶다고 말씀을 많이 하신다. 여러 국가를 돌면서 온리원오브를 알리고 팬분들과 만나 뵙고 싶다”고 소망했다.

한편, ‘도라마르’ 영문 가사 콘테스트는 유튜브를 통해 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영문 가사를 업로드하면 자동 응모된다. 영상 제목에 ‘OnlyOneOf dOra maar contest’, 태그에는 ‘onlyoneof’와 ‘doramaar’를 삽입하면 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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