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NRG 노유민, 원조 꽃미남 외모 속 감춰진 아픔

입력 2020-02-16 11: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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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G 노유민이 어려웠던 과거를 회상했다.

노유민은 14일 방송된 KBS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가수의 꿈을 지지해 줬던 은사님을 찾기 위해 길을 나섰다.

이날 노유민은 과거 그가 살았던 가게를 찾았다. 그는 “아버님이 남대문 시장에서 수입 잡화점을 하셨다. 집도 컸었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 그러다가 식당을 하게 되면서 거기로 들어오라고 하더라. 그 때 현실을 직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유민은 이어 “아버님은 무뚝뚝 하고 무서운 분이었고 어머님은 해맑았다. 그래서인지 부부싸움이 잦았고 그래서 더 집에 들어가기가 싫었다. 생선 비린내가 싫었다”며 가출을 일삼았던 과거를 고백했다.

그는 “오락실에서 동전을 바꿔주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남은 동전으로 게임을 했다. 주유소 아르바이트도 했었다”면서 “문성훈을 중3 때 만났다. 잘 생겼고 집도 여기 바로 위였다. 거기에서 내가 잠시 살게 됐다”고 남다른 인연을 전했다.

노유민은 “가수 생활을 하는 도중에도 아버지는 크게 좋아하지 않으셨다. 1집을 마무리 하고 2집으로 전국을 막 다닐 때였다. 지방공연을 갔다가 올라오는 길에 전화가 와서 아버지가 ‘아들아 사랑한다’고 하시더라. ‘너 형제들하고 친하게 잘 지내라’는 말씀을 하시고 일주일 뒤에 돌아가셨다”고 회상해 충격을 안겼다.

사진=KBS 방송 화면 캡처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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