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진의 사심픽] NCT127, 벅차오르는 멀티력…3월 히든송

입력 2020-03-31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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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진의 사심픽] NCT127, 벅차오르는 멀티력…3월 히든송

타이틀곡을 제외하고는 팬들만 아는 '그 노래'가 되기 일쑤인 수록곡. 오늘 하루만 해도 피 땀 눈물 흘려가며 만든 수많은 수록 곡들이 묻히고 있습니다. 이에 매달 앨범별로 가장 돋보이는 히든 트랙을 선정하기로 했어요. 선정 기준은 철저하게 기자 취향이고, 선정 이유도 기자 마음입니다. - 3월1일부터 3월30일까지 발매된 앨범을 기준으로 하며 배열은 발매일순-


◆ NCT127 정규 2집 [NCT #127 Neo Zone] : 꿈(Boom), Sit Down!, 우산 (Love Song)

- 벅차오르는 멀티력. 노래, 랩, 춤 뭐 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그룹이다. NCT127만의 힙합은 이번에도 힙했다. 특히 탄탄한 보컬 라인의 역량은 모든 노래의 중심에 자리, 든든한 축으로 활약한다. ‘꿈’과 ‘우산’의 경우, 듣는 맛을 살리는 드라마틱한 곡 소화력이 인상적이다.


◆ ITZY 미니 2집 [IT'z ME] : NOBODY LIKE YOU

- 있지의 민낯. 노래보다는 댄스에 방점을 둔 그룹이라고 생각했지만 ‘NOBODY LIKE YOU’를 통해선 이 같은 편견을 조금 깰 수 있었다. 처음으로 있지의 진짜 목소리를 들려 준 트랙이다.


◆ 빅톤 미니 6집 [Continuous] : All I Know

- 보컬 맛집 등극. 빅톤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이다.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는 발라드.


◆ 세정 미니앨범 [화분] : SKYLINE, 오리발

- 궁상과 위로사이. 차라리 더블 타이틀이었다면 앨범 콘셉트가 더 확실했을 것이다. 추천하는 두 개 수록곡은 차분하면서도 상큼하다. 무엇보다 세정의 진심이 달팽이관으로 스며든다. 세정의 곡 자작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고 앞으로 터질 포텐이 기대된다.


◆ 강다니엘 미니 1집 [CYAN] : Jealous

- 동기화 완료. 강다니엘을 가장 아름답게 들을 수 있는 음역대를 발견했다. 질투를 유발할 만큼 설레고 싱그러운 ‘Jealous’를 듣다보면 순간 다른 세계에 와 있는 기분이 든다.


◆ 옹성우 미니 1집 [LAYERS] : BYE BYE, GUESS WHO

- 직설의 맛. 사이다 가사에 속이 다 시원하다. 거기에 옹성우의 예의 바르기만 했던 목소리가 아닌, 들어 본 적 없던 보컬 스타일까지 더해지니 금상첨화. 자칫 심오하고 밋밋하게 끝날 뻔한 앨범을 풍부하게 만들었다.


◆ 수호 미니 1집 [자화상] ; O₂, 자화상

- 제철 앨범. 엑소 수호의 첫 솔로 앨범은 봄맞이 준비에 한창인 지금, 제철에 딱 맞는 분위기다. 봄이라고 ‘벚꽃’ 노래만 들을쏘냐. 뮤지컬 무대로 다져진 수호의 내공이 봄의 다양한 잔상을 그려낸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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