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MBC 드라마 부활? ‘꼰대인턴’→‘저녁 같이 드실래요’ 첫방 GOOD

입력 2020-05-26 13: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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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부활? ‘꼰대인턴’→‘저녁 같이 드실래요’ 첫방 GOOD

긴 터널을 지나 드디어 빛을 보는 것일까. MBC 드라마가 5월 순항 중이다.

먼저 지난 20일 방송을 시작한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극본 신소라 연출 남성우)은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첫 회 시청률 6.5%(1, 2부 중 높은 수치 우선 표기하는 방침에 따라)를 나타낸 것. 전작 ‘그 남자의 기억법’(연출 오현종 이수현 극본 김윤주 윤지현) 마지막회 시청률(3.6%)보다 2.9%포인트 높은 수치다. (닐슨 코리아, 전국가구, 이하 동일) 화제성도 높았다. 첫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 순위(약칭 ‘실검’)을 장악하는 것은 물론 화제성 지표에서도 좋은 성적은 거뒀다. (굿데이터 5월 3주차(18~24일) 결과, 뉴스 화제성 1위)

수목극에 이어 월화극도 쾌조의 스타트다. 25일 첫 방송된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극본 이수하 연출 고재현 박봉섭) 첫 회 시청률은 6.1%를 보였다. 이는 전작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극본 이수경 이서윤 연출 김경희) 마지막회 시청률 4.5%보다 1.6%포인트 높은 수치다. ‘실검’도 장악해 방송 다음 날인 26일 상위권에 ‘저녁 같이 드실래요’와 서지혜 등 오르내린다.

이런 ‘첫방 흥행세’ 덕분에 MBC는 모처럼 환하게 웃는다. 한동안 ‘드라마 최약체’로 평가받았던 MBC 드라마가 부활을 예고한다. 다만 경계할 부분도 존재한다. 초반 반응을 맹신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극 전개에 따라 시청자 반응과 수치는 달라질 수 있다. 이미 올해에도 몇몇 작품이 ‘용두사미’로 전락해 시청자 질타를 받았다. 그만큼 후반부까지 안정적으로 작품을 끌어가느냐가 중요하다.

한 방송관계자는 “좋은 성적으로 시작하는 것은 언제나 기쁘다. 다만, 기분만 좋다. 마지막에 최종적으로 웃을 수 있어야 그게 승리”라며 “두 작품이 MBC 드라마 부활을 이끌지는 이제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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