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피플] 래퍼 아이언 사망 (종합)

입력 2021-01-25 1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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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아이언 사망, 아파트 화단서 숨진 채 발견
아이언, ‘쇼미3’ 준우승자→대마초·폭행 등 ‘범죄’
아이언 왜 사망했나? 경찰 “사망 경위 조사”
Mnet ‘쇼미더머니 시즌3‘(약칭 쇼미더머니3)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래퍼 아이언(28·본명 정헌철)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언은 25일 오전 10시 25분경 서울 중구 한 아파트 화단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아이언은 발견 당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 아이언을 발견한 경비원은 곧바로 119 등에 신고했고, 아이언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지인 등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아직 아이언이 어떤 이유로 아파트 화단에 쓰러졌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아이언은 2014년 ‘쇼미더머니3’에서 준우승하며 주목받으나 그는 앨범보다 범죄 전력으로 대중에게 크게 주목받았다.

‘쇼미더머니3’ 출연 이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이던 아이언은 2014년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으나 이도 오래가지 못하고 2015년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독자노선을 걷는 듯했다.

문제 이듬해인 2016년부터다. 아이언은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17년에는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12월에는 자신에게 음악을 배우던 10대 소년을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혐의로 또다시 경찰 수사를 받았다.

아이언은 폭행 혐의 이전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4년이라는 긴 시간, 내 인생을 많이 되돌아봤다. 최선을 다해 여러분 앞에 당당히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래퍼로서 음악으로 무언가를 보여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아이언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아이언은 음악이 아닌 사망 소식으로 대중을 또다시 놀라게 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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