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피원하모니 “음악이 최우선”…불평등 박살낼 ‘겁나니’ (종합)

입력 2021-04-20 16: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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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 기호 테오 지웅 인탁 소울 종섭)가 본질에 집중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각오했다.

20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선 피원하모니 미니 2집 [DISHARMONY:BREAK OUT]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지웅은 이날 “앨범 주제처럼 자신을 믿고 겁내지 말고 열심히 가고자하는 길을 가자는 마음가짐으로 활동하겠다”, 테오는 “데뷔를 해보니 연습생때보다 성장세가 더 보이는 것 같다. 열심히 하고 있으니 예쁘게 봐달라”라고 컴백 소감을 말했다.

또 종섭은 “데뷔 작에서는 표정이나 몸짓이 조금 서툴렀다. 이번 컴백에선 그 부분을 보안했다”, 기호는 “무대에서 긴장을 너무 했더라. ‘겁나니’에선 노련한 무대를 선보이겠다”라고 각오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새 앨범의 주제는 브레이크 아웃(BREAK OUT)이다. 피원하모니는 부조화로 둘러싸인 세상에 더욱 적극적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타이틀 곡 ‘겁나니 (Scared)’는 도전적인 힙합 랩과 멜로디컬한 R&B가 공존하는 곡으로 불평등한 틀에서 벗어나기를 포기한 이들에게 ‘자신을 믿고, 겁내지 말고, 목소리를 내자’고 말하는 내용이다.

피원하모니는 공을 주고받으며 미식축구를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관련해 인탁은 “미식축구 퍼포먼스를 지금까지 못 본 것 같아서 선택했다. 미식축구 자체가 두려움을 이기고 달려나가서 터치다운하는 것이니 ‘겁나니’ 노래 주제와도 잘 맞았다”, 종섭은 “미식축구 공이 생각보다 이리저리 튄다. 변수가 많아서 평소보다 더 합을 맞췄다”라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했다. 지난해 그룹의 세계관을 그린 영화 ‘피원에이치’를 통해 연기를 선보이며 데뷔한 만큼 몰입감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기호는 “데뷔를 피원하모니의 세계관 영화로 했다. 당시 연기를 했는데, 우리는 가수이기 떄문에 음악에 더 집중해야한다”, 테오 역시 “맞다.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보겠지만 음악이 최우선이다”, 인탁은 “무대 위에서의 연기가 우선이다”라고 음악에 대한 열정을 나타냈다.

또 지난해 코로나19가 창궐했을 때 데뷔함에 따라 팬들을 직접 만날 수 없었다. 인탁은 “그래도 팬들이 생겼다. 팬들이 보내주는 사랑이 느껴져서 소중한 사람이 된 것 같아 열심히 하고 싶어졌다. 가수가 됐다고 느낀다”, 지웅은 “아쉬운 점도 있다. 온라인 팬미팅을 진행하면서 소통 창구를 최대한 마련했다”라고 아쉬워했다.

끝으로 소울은 “신인상을 받으면 좋겠다.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 무대를 보고 ‘잘한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또 우리 노래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좋겠다”, 테오는 “팀 색ᄁᆞᆯ, 강점이 업그레이드돼 부각됐으면 한다. 기초부터 탄탄하게 다지겠다”라고 바람을 더했다.

타이틀 곡 외에도 ‘Reset’ ‘Pyramid’ ‘AYAYA’ ‘끝장내(End It)’ ‘If You Call Me’까지 총 여섯 곡이 담겼다. 멤버들은 ‘AYAYA’를 제외한 모든 트랙 작사에 참여했다. 그 중 지웅은 “‘If You Call Me’는 우리 멤버 모두가 작사, 작곡한 노래다. 우리가 하고자하는 이야기를 더 직접적으로 전했다”라고 설명했다.

피원하모니의 새 앨범은 오늘(20일) 오후 6시 공개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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