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가 가장 잘하는 ‘컬래버’로…사회생활 결실 맺었다 (종합)[DA:현장]

입력 2022-04-27 18: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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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가 가장 잘하는 ‘컬래버’로…사회생활 결실 맺었다 (종합)[DA:현장]

‘컬래버 여신’ 가수 소유가 가장 잘하는 것, ‘듀엣송’을 두 곡이나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앨범으로 돌아왔다. 화려한 피처링 군단과 어우러진 소유의 다양한 음악으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유는 2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Day&Night(데이&나이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오랜만에 취재진을 만났다. 그는 “첫 미니앨범인 만큼 애정을 많이 담았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채우려고 노력했다”면서 “오늘 너무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 소속사로 이적한 소유가 선보이는 첫 미니앨범 ‘Day&Night’은 ‘소유의 하루’라는 시간 속, 문득문득 떠오르는 감정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소유가 수록곡 '나무 (Feat. DAVII)'의 작곡, 작사에 직접 참여했으며 비오(BE'O)와 정용화, 적재, 다비(DAVII) 등이 함께했다.

소유는 “많은 분이 도와주셔서 다양한 음악을 담을 수 있었다. 덕분에 앨범이 더욱 풍성해졌다”면서 “앨범에 참여하는 사람이 많은 건 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지금까지 총 42분과 컬래버를 했더라. 이번에도 다채롭게 들려드리고 싶었다. ‘솔로곡만 해야하는 걸까?’ 생각도 했지만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들려드리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비결은 열심히 해온 사회생활 덕분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타이틀곡은 ‘Day’를 상징하는 ‘썸2(Feat. 정용화)’와 ‘Night’를 상징하는 ‘Business(Feat. BE'O)’로 사랑에 대한 묘한 긴장감을 낮과 밤 각각의 무드로 풀어냈다. 먼저 ‘썸2(Feat. 정용화)’는 2014년 모두를 설레게 했던 달콤한 러브송 ‘썸(Feat. 릴보이 Of 긱스)’의 PART. 2로, 더 이상 빙빙 돌지 말고 서로에게 솔직해지길 바라는, 사랑을 막 시작하려는 어느 연인의 풋풋한 러브송이다. 더불어 ‘Business (Feat. BE'O)’는 일하다가 만나게 된 남녀의 스토리를 담은 곡으로, 불확실한 공간 속 서로에게 이끌리는 감정을 남녀 각자의 입장으로 풀어냈다.

소유는 먼저 더블 타이틀곡 ‘썸2’에 대해 “‘썸’(2014)의 파트2의 곡이다. 더 이상 빙빙 돌지 말고 솔직하게 이야기해보라는 느낌을 담았다. 사랑을 시작하려는 연인의 풋풋함을 담은 러브송이라 씨엔블루 정용화 씨에게 연락했다. 참여해주셔서 노래가 더 달달하게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썸’과 같은 작사가가 써주신 곡이다. 같은 제목으로 하는 것에 부담도 있어서 제목 후보도 여러 가지 생각했는데 가사까지 되게 ‘썸’ 같더라. ‘양날의 검’일 수도 있겠지만 너무 좋아서 ‘썸2’로 정했다. 그렇게 걱정하진 않았다. ‘썸’ 만큼 사랑받지 않아도 들어주시는 것만으로도 좋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소유는 “또 다른 더블 타이틀곡 ‘비즈니스’는 비오 씨가 참여해줬다. 가사가 트렌디하고 감각적이라 마음에 든다. 이 자리를 빌려 비오 씨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로맨틱한 무드의 ‘마음(Feat. 적재)’과 깊은 감성의 정통 발라드곡 ‘알았다면’, 재즈틱한 매력이 돋보이는 ‘나무(Feat. DAVII)’까지 트랙리스트를 다채롭게 채웠다.

소유는 “‘마음’은 봄에 잘 어울리는 곡이다.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담아낸 곡으로 서정적인 분위기의 어쿠스틱 러브송이다. 주변 여성들에게 가장 반응이 좋았던 곡”이라며 “적재 씨가 프로듀싱과 피처링을 맡아준 덕분에 좀 더 로맨틱한 무드를 선보일 수 있었다. 적재 특유의 매력을 같이 담아내려고 ‘여자 적재’의 느낌으로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알았다면’은 이별에 관한 곡이다. 이별은 늘 아프지 않나. 빈자리의 그리움, 잡지 못한 후회 등의 감정을 노래에 담으려고 노력했다. 너무 슬프지 않게 적당히 눌렀다”고 덧붙였다.


‘나무’는 앞서 ‘멀어진다’로 작사에 도전했던 소유가 작사와 함께 작곡까지 참여한 곡이다. 소유는 “평소 해외를 다녀오거나 여행을 다녀오면 영감을 많이 얻는 것 같다. MBTI가 인프피(INFP)라 새벽 시간대에 생각이 많아지고 잠이 안 오면 메모장을 켠다. 생각이 많을 때 글로 쓰다 보면 정리가 된다”면서 “창문 너머 큰 나무가 있는데 새벽에 엄청 흔들리는 모습을 보면서 ‘누가 와서 안아줬으면’이라고 생각을 했다. 나무가 마치 내 모습 같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가사를 써놓은 곡은 정말 많다. 최근에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집, 헬스장, 작업실, 회사만 오갔다. 작업실에서 만든 곡은 많은데 완성이 된 곡은 많지 않다. 다음 앨범에도 넣을 수도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소유는 씨스타 멤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초근 콘서트 때 씨스타 멤버들에게 신곡을 들려줬는데 좋다고 하더라. 고생 많았다고 응원해줬다. 다솜 양이 고생했다고 밥을 사주겠다더라”고 말했다.

소유의 새 미니 앨범 ‘Day&Night’은 27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김종원 스포츠동아 기자 w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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