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환김주성이강조’초대사령탑 ‘0순위’

입력 2008-04-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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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코칭스태프인선작업…기존·신인선수35명꾸려질듯
강원도가 프로축구단(가칭 강원FC) 창단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사무국과 선수단 구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장 시급한 사항은 창단업무 태스크포스(T/F)팀 부터 발족하는 것. T/F팀은 현재 도 공무원들로만 구성되어 있는데, 조만간 축구전문가와 홍보전문가를 추가로 영입해 창단에 관한 기본적인 업무를 추진한다. T/F팀은 향후 구단 사무국에 합류된다. 사무국은 구단주(도지사), 대표이사(단장), 사무국장(부단장) 등 14명 내외가 될 전망이다. 대표이사는 축구분야의 전문가를 영입한다는 것이 강원 FC의 입장이다. 강원 FC는 일단 사무국을 출범한 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코칭스태프 인선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코칭스태프는 감독 외에 코치 3명, 팀 닥터 1명, 스카우트 2명 등 7명으로 구성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감독 역량에 따라 팀이 달라지기 때문에 훌륭한 감독을 영입하고 싶다. 강원 출신으로 유망한 분이 계신다면 그런 분을 모시고 싶지만 그것을 우선으로 두진 않겠다. 필요하다면 외국 감독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현재 박종환 전 대구 FC 감독, 이강조 광주상무 감독, 김주성 축구협회 국제부장 등이 초대 사령탑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강원 FC는 “사무국이 구성된 후 코칭스태프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 언론에서 너무 앞서나가고 있는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선수는 기존 선수 25명, 신인선수 10명 등 35명으로 꾸려질 계획이다. 프로축구연맹이 2005년 신생 구단인 경남FC에 신인 드래프트 우선지명권을 준 것 처럼 강원FC 역시 이런 배려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범위 등은 창단 신청 서류가 접수된 후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프로축구연맹 김원동 사무총장은 “14개 구단이 지정한 보호선수 외에 신생구단이 각 팀 당 1명씩 선수를 지명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며 “선수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연맹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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