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화이트삭스,“오바마개막전시구자로공식초청”

입력 2008-11-07 1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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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오바마 당선자를 개막전 시구자로 공식 초청했다. 미국 시카고 지역지인 ´시카고 트리뷴´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 케니 윌리엄스 단장이 오바마 당선자를 개막전 시구자로 공식 초청했다고 보도했다. 윌리엄스 단장은 "단장으로서 결정을 하겠다"며 "오바마 당선자가 내년 화이트삭스 개막전에서 시구를 하기를 원한다면 자리를 마련하겠다. 이것은 공식 초청이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당선자는 화이트삭스의 ´열혈팬´으로 알려져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화이트삭스의 공식 홈페이지는 오바마 당선자의 당선이 확정된 후 그와 화이트삭스와의 각별한 관계에 대해 보도했다. 오바마 당선자가 화이트삭스 구단 직원들과 가지고 있는 친분은 각별하다. 특히, 윌리엄스 단장은 오바마 당선자와 10년 가까이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둘은 서로의 직업에 대해 논하면서 친분을 쌓아왔고, 올 여름에는 함께 농구를 하기도 했다. 그렉 워커 화이트삭스 타격코치는 "대통령 선거 유세 때문에 바빠지기 전에 오바마 당선자는 전화를 걸어 화이트삭스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끈질기게 질문하곤 했다"고 회상했다. 화이트삭스 운영팀의 한 명인 델 매튜의 10살난 여동생은 오바마 당선자의 첫째 딸과 친구사이다. 매튜는 "그는 열광적인 스포츠 팬이다. 그리고 화이트삭스의 열렬한 팬이다"고 묘사했다. 윌리엄스 단장은 "곧 대통령이 될 사람을 알고 있고, 그가 화이트삭스의 진정한 팬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라며 기대를 쉽사리 감추지 못했다. 오바마 당선자가 화이트삭스 개막전에서 시구를 할 지는 아직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화이트삭스 팬들의 기대감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화이트삭스의 내년 시즌 개막전은 4월7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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