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안준호감독,“토종선수들이제몫을다해줬다”

입력 2008-11-18 2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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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안준호 감독이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남은 시즌의 ´희망´을 봤다. 서울 삼성은 18일 프로농구 잠실경기에서 선두 원주 동부를 상대로 112-95 대승을 거두며 동부의 6연승을 저지했고, 5승째(4패)를 올렸다. 이날 삼성의 승리는 34득점을 올린 테렌스 레더의 활약 덕분도 있었지만 토종 선수들의 활약이 없었다면 힘든 것이었다. 이규섭은 올 시즌 자신의 최다 득점인 24득점(종전 8일 KT&G전 19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이정석은 5반칙으로 퇴장당하기 전까지 12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안준호 감독은 "토종 선수들이 제 몫을 다 해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동부 선수들의 컨디션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았던 반면 우리는 베스트 컨디션이었다"면서 승리의 원인을 설명했다. 막판 동부가 추격전을 펼쳤던 것에 대해 안 감독은 "우리가 이기기는 했지만 역시 최강팀답다"며 "전력도 전체적으로 탄탄하다"고 말했다. 현재 턴오버 1위에 올라 있어 이를 약점으로 지적받던 삼성은 평소에 비해 적은 턴오버를 기록했다. 안 감독은 "턴오버도 많이 줄어들고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며 "경기 조율도 잘 됐고,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의 외국인 선수 에반 브락은 이날 15득점을 올리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항상 ´브락이 살아나야 한다´고 강조하던 안 감독은 "브락이 자신감이 생기면서 점점 살아나는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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