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컵 조직위원회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싱가포르 아일랜드 컨트리 클럽에서 열리는 ‘2008 렉서스컵’ 최종 출전 선수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렉서스컵의 선수 선발은 세계랭킹과 ADT상금순위에 따라 양 팀 모두 각각 8명의 선수들을 선발하고, 양 팀의 주장이 각각 추천하는 4명의 선수들과 대회 스폰서인 렉서스가 초청하는 양 팀 4명의 선수들을 포함해 총 24명의 선수들로 구성된다. 아시아팀은 지난 6일 발표한 박세리(주장), 쳉야니(대만), 이선화, 장정, 지은희, 박인비, 최나연, 김송희, 캔디 쿵(대만)의 뒤를 이어 박세리가 지목한 이정연과 시모무라 마유미(일본)가 추가로 합류했다. 여기에 스폰서가 선정한 오마타 나미카(일본)로 최종 구성됐다. 이정연과 오마타 나미카는 이번이 두 번째 렉서스컵 출전이다. 3년 연속 렉서스컵 출전 기록을 이어가게 된 박세리는 이번 대회에 스폰서 초청으로 참가한다. 시모무라 마유미는 이번이 렉서스컵 첫 출전이다. 인터내셔널팀은 안니카 소렌스탐(주장, 스웨덴),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 폴라 크리머(미국), 크리스티 커(미국),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 안젤라 스탠퍼드(미국), 캐서린 헐(호주), 카렌 스태플스(잉글랜드)에 이어 주장 소렌스탐의 지목으로 미국의 니콜 카스트레일과 ‘미녀골퍼’ 나탈리 걸비스가 추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폰서 초청으로는 니키 캠벨(호주)과 크리스티나 김(미국)이 선정됐다. LPGA 통상 2승과 2005 솔하임컵 우승을 경험한 크리스티나 김은 능숙한 경험과 특유의 발랄함으로 인터내셔널 팀의 우승컵 탈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4명의 출전 선수 명단이 최종 확정된 ‘2008 렉서스컵’은 역대 최상의 라인업을 구성했다는 점과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이 LPGA 은퇴를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라는 점이 맞물려 흥미로운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