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통산 최고 득점 선수는 카림 압둘 자바다. 1969년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시즌을 뛰는 동안 1560경기에 출전해 3만8387점으로 NBA 통산 역대 최고 득점자로 남아있다. 뒤를 이은 선수는 ‘우편배달부’라는 별칭을 가졌던 칼 말론(3만6928점)이다. 3위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으로 3만2292점을 올렸다. 그러나 조던은 역대 최다득점 선수 10명 가운데 경기당 평균 30.1점으로 윌트 체임벌린과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조던이 선수 생활 도중 야구로 외도하지 않았다면 압둘 자바의 기록을 넘어섰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체임벌린은 통산 최다득점에서는 3만1419점으로 4위에 올라있다. 현역 선수 가운데서는 샤킬 오닐(피닉스)이 2만6452점으로 전체 10위에 올라있고, 2만1817점을 기록 중인 코비 브라이언트(LA레이커스)가 전체 22위를 달리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